마크로스 시리즈의 콜로니 '우주 이민선단'
짤의 이민선단은 제 55차 초장거리 이민선단 '프론티어'로
가장 큰 선박인 아일랜드 1은 길이 15km,
뒤쪽의 생태계선들은 길이 약 8km
인구수는 1천만 명 정도 되며 자치권은 1개 국가 수준(대통령이 있다).
어째서 저런 거대한 콜로니로 우주여행을 하는가 하면 당연히 재밌어서나 멋있어서는 아니고
젠트라디 전함 500만 척의 일제 폭격에 지구인 99%가 날아가버렸다
어찌어찌 성간전쟁에서 이기긴 했지만 이렇게 지구가 한번 더 당하면 그때는 진짜 인류 멸종
'한 바구니에 모든 계란을 담으면 안된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민선단'을 만들어서 우주 곳곳으로 인류를 퍼뜨려 멸종 확률을 낮추자... 라는 것이 목적
수명이 다하거나 손상이 크면 선박이 폐기되기도 한다
프론티어 이민선단의 내부
이민선단 중에서도 굉장히 거대한 선단이다 보니 학교, 공연장, 각종 문화 시설 등 많은 인프라가 있다
선체 보호용 방어막 시스템도 존재
수십~수천만의 인구를 태우고 다니는 선단이니만큼 중요도는 최고
신 마크로스급 기함을 필두로 수많은 순양함, 호위함, 항공모함으로 구성된 우주함대가 호위를 맡는다
그러다가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괜찮은 조건의 행성을 발견하면 풍덩
그대로 행성에 내려앉아 지구연방의 식민 행성으로 편입
딱히 내려앉았다고 해서 그대로 붙박이가 되는건 아니가
행성 침공이나 재난 등의 큰 위기 상황이 닥치면 다시 날아오를 수도 있다
다만 중력제어 기능에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서 급하게 날아오르면 자급자족 시스템이 잘 안돌아갈수도 있음
과학, 연구 목적의 이민선단은 외형이 꽤 다르다
모든 이민선단이 프론티어처럼 거대한 것은 아니고
도시의 구역 수준, 또는 소도시급 규모의 이민선단도 있다
이런 방법으로 마크로스의 인류는 1세기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은하의 상당부분을 점령해서
'인류 생존'이라는 목적은 훌륭하게 달성했으나......
이제는 원래 행성에 살고 있던 토착 주민들이 갑자기 이사온 이민선단의 이민자들과 연방에 반발한다던가
혹은 연방 수도인 지구와 다른 성계 간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다는 부분을 보고
아예 성계째로 연방에서 독립 선언을 하는 등 새로운 문제도 생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