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볶음에 찌개에 만만한 오징어, 싸다고 몇 마리 사서 봉지째 냉동실에 넣으면 나중에 꺼낼 때 후회합니다. 통째로 얼어붙어 쓸 수도 없고 비린내도 심해지거든요.
오징어를 제맛으로 오래 두고 먹는 손질 보관법 3가지입니다.

얼리기 전에 내장부터 제거
오징어가 상하는 건 내장부터입니다. 내장을 품은 채 얼리면 해동할 때 비린내가 살에 배죠.
다리를 잡아당겨 내장을 빼고 뼈를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씻으세요. 껍질은 취향이지만 볶음용은 벗기는 게 식감이 좋습니다.

용도별로 썰어서 소분 냉동
손질한 오징어는 볶음용 링, 찌개용 깍둑처럼 용도별로 썰어 한 번 쓸 양씩 나눠 얼리세요. 지퍼백에 납작하게 펴 얼리면 빨리 얼고 빨리 녹습니다.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고 얼려야 얼음막과 냉동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해동은 냉장실이나 찬 소금물로
실온 해동은 살이 물러지고 세균 걱정도 있습니다. 전날 냉장실로 옮기거나, 급할 땐 봉지째 찬 소금물에 담그면 20~30분이면 됩니다.
한 번 해동한 오징어는 다시 얼리지 마세요. 식감과 안전 모두를 잃게 됩니다.

내장 제거, 용도별 소분, 냉장·소금물 해동. 이 세 가지면 오징어 요리가 늘 제맛입니다.
다음에 오징어 사 오시면 냉동실 넣기 전에 10분만 손질에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