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우리 집만 왜 이래?" 서울 다 오르는데 혼자 집값 폭락한 '이곳'

서울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가 점차 심화하는 가운데, 강남권 상승세가 주춤하고 강북권 및 중저가 지역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면서 서울 집값 지도가 재편되고 있다.

과거 하락세를 보이며 외면받던 종로구 역시 최근 대표 대단지를 중심으로 시세를 회복하는 등 변화된 양상을 보인다.

2026년 2분기 기준 서울 전용 84㎡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 594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평균 33억 7081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도봉구는 6억 8329만원에 그치는 등 지역 간 가격 격차와 상승 속도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상반기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권 고가 아파트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8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서초구(-0.04%)와 강남구(-0.02%)가 하락 전환한 반면, 성북구, 중랑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은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매수세 이동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년 전 대비 평균 매매가가 하락했던 종로구 역시 최근 실거래에서는 반등 신호가 확인된다.

종로구 대표 신축 단지인 경희궁자이2단지 전용 84㎡는 지난 6월과 7월 27억원대에 연속 거래되며 기존의 하락 우려를 불식시키고 가격 회복세를 명확히 나타내고 있다.

현재 시장은 단순한 강남 대 강북의 구도가 아닌, 입지와 상품성에 따른 선별적 상승 양상을 띤다.

KB부동산 7월 조사 결과 중랑구(2.08%), 강북구(2.01%), 성북구(1.85%) 등 강북권 주요 지역이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역세권·대단지·신축 여부에 따라 거래 집중도가 갈리고 있다.

종로구는 광화문·종로 도심 접근성이라는 강력한 입지적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노후 주거지 비중 및 정비사업 속도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다.

향후 종로 부동산 시장은 자치구 전체 평균보다 실제 수요가 몰리는 핵심 입지와 개별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 재편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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