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한 미성년자 2만6000명…이 중 1500명은 '2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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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소유한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가 2022년에 이미 2만6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22일 공개한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주택 소유자 가운데 미성년자(만 19세 미만)는 2만5933명으로 파악됐다.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미성년 다주택자는 2022년 1516명으로 주택 보유 전체 미성년자(2만5933명)의 5.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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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주택 미성년 110명…비수도권 최다
'태생적인 자산 격차 확대' 등 양극화 심화
주택을 소유한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가 2022년에 이미 2만6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8%에 해당하는 1500여명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했다. 부산의 미성년 다주택자도 100명을 넘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22일 공개한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주택 소유자 가운데 미성년자(만 19세 미만)는 2만5933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2만5776명)보다 0.6% 늘어난 수치다.
고금리 여파 등으로 30대(-6.4%)와 40대(-0.3%) 주택 소유자는 2021년보다 줄었지만 미성년자는 소폭 늘어난 것이다.
주택 소유 미성년자는 2017년 2만5532명에서 2019년 2만4237명으로 줄었으나 2020년(2만4994명) 증가세로 전환된 뒤 3년 연속 늘었다.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미성년 다주택자는 2022년 1516명으로 주택 보유 전체 미성년자(2만5933명)의 5.8%를 차지했다. 전년(1410명)과 비교하면 7.5% 증가했다.
전체 다주택자 수가 같은 기간 227만3000명에서 227만5000명으로 0.1% 늘어난 것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다.
미성년 다주택자를 거주지별로 살펴보면 서울(419명) 경기(383명) 부산(110명) 등 순으로 많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사는 미성년 다주택자(868명)가 전체(1516명)의 57.3%를 차지했고 부산은 비수도권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던 셈이다.
임 의원은 “미성년의 주택 보유 증가로 태생적인 자산 격차 확대 문제를 비롯해 주택 보유 양극화 심화 추세가 확인된다”며 “주택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시장에 주택 매물을 원활히 유도해 국민의 주거 안정을 제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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