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2단계' 하동 산불에 주민 194명 대피 명령

김용구 기자 2023. 3. 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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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시19분께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대응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경남도가 인근 주민 194명이 대피 명령을 내렸다.

앞서 산림 당국은 오후 3시10분을 기점으로 '산불 대응 1단계'를, 오후 3시5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경남도와 산림 당국은 민가로 내려오는 산불에 대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으며, 일몰 전 주불을 잡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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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영향구역 57㏊·화선 3.4㎞
민가 방어·일몰 전 총력 대응

11일 오후 1시19분께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대응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경남도가 인근 주민 194명이 대피 명령을 내렸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불. 산림청 제공


경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화재 현장 인근 의신마을 155명과 단천마을 39명 등 194명이 대피하고 있다. 주민 40명은 화개초교 왕성분교로 이동했다. 아직 인명 피해는 없다.

앞서 산림 당국은 오후 3시10분을 기점으로 ‘산불 대응 1단계’를, 오후 3시5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산불 1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 10~30ha 이상·평균 풍속 초속 2~4m 이상·예상 진화 예상 시간 3~8시간 이상 등 조건일 때, 2단계는 피해 면적이 30∼100㏊ 미만·평균 풍속 초속 7∼11m, 진화 시간이 8∼24시간일 때 발령한다.

산림 당국은 헬기 25대, 장비 31대, 대원 369명을 투입해 산불진화에 나서고 있다.

한 때 순간 풍속이 초속 10m에 달해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 3m로 약화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57㏊, 화선은 약 3.4㎞에 달한다. 진화율은 약 10%이다.

경남도와 산림 당국은 민가로 내려오는 산불에 대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으며, 일몰 전 주불을 잡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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