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맛집 기아를 한 방에 망친 역대급 디자인의 국산 SUV

'5세대 스포티지'는 3세대에 버금갈 만큼 파격적인 모습입니다. 최근 전위적인 디자인을 시도하는 현대차에 비해 보수적인 디자인을 가져갔던 기아차의 행보와는 달리 파격에 발맞추기로 합의를 한 것 같네요. 전작의 헤드램프 지적을 너무나 잘 수용한 나머지 한껏 잡아내렸고 이제는 어디가 눈인지 헷갈릴 정도로 LED를 적극 사용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극대화했습니다.

측면은 전작의 둔한 느낌을 많이 덜어내 늘씬한 라인이 돋보입니다. 휠 디자인도 상당히 독특하죠. 혼다 'CR-V'의 것을 참고한 느낌도 나고요. 후면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실물을 봐야 될 것 같아요.

전장이 무려 4,660mm로 중형 SUV에 버금가는 체급을 갖추게 되면서 셀토스와는 확실히 거리를 뒀습니다. 르노삼성 QM6와 가까운 수치죠. 요즘 애들 평균 신장이 계속 늘어나는 것처럼 차도 갈수록 커져만 가네요. 늘씬해 보이는 이유가 있었어요.

판매국가에 따라 롱 휠베이스와 숏 휠베이스 두 가지 버전을 준비했고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에서는 롱 휠베이스 모델만 판매된다고 하죠. 또 '그래비티'라는 상위 모델을 준비해 범퍼 디자인 등 일부를 차별화했습니다. 기아의 패밀리룩이 호랑이로 시작해 상어로 가더니 결국 물고기로 자리 잡는 느낌이네요.

수평 기조의 실내 역시 외관만큼이나 파격적입니다. 기아차의 최신 모델답게 다이얼식 기어레버가 적용됐고 대화면 커브드 디스플레이도 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K8'에 선보였던 가변식 터치 패널도 여기 쓰였네요. 덕분에 버튼 숫자가 많이 줄어들어서 깔끔해 보입니다. 어째 상위 모델인 쏘렌토 보다도 완성도가 높아 보이네요. 더 커진 차체만큼 공간 역시 넉넉해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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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친환경에 대한 시대 요구에 발맞춰 디젤보다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주력으로 설정해 여러모로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실물을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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