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셰플러 제압한' 김시우·안병훈, 4.7m 금쪽 파세이브로 승리 [프레지던츠컵 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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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9)와 안병훈(32)이 금쪽같은 승점으로 2024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경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짝을 이룬 안병훈-김시우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파70·7,41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마지막 5번째 조에서 러셀 헨리와 짝을 이룬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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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시우(29)와 안병훈(32)이 금쪽같은 승점으로 2024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경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짝을 이룬 안병훈-김시우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파70·7,41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마지막 5번째 조에서 러셀 헨리와 짝을 이룬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를 상대했다.
둘째 날 경기는 같은 팀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이었기 때문에 전날 포볼보다 팀워크가 더 중요하다.
셰플러-헨리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 앞섰으나, 바로 3번홀(파4)에서 김시우-안병훈이 버디로 타이를 만들었다. 안병훈이 정확한 어프로치 샷으로 2m 기회를 만들었고, 김시우가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6번홀(파5)에서 장타자 안병훈의 샷이 이글이 될 뻔했으나, 홀컵 바로 앞에서 멈추었다. 셰플러-헨리가 파를 기록한 사이 1업으로 역전시켰다.
김시우-안병훈이 그린을 놓친 7번홀(파3)에서 셰플러-헨리가 버디를 낚아 다시 동률 상황이 됐다.
막상막하 경기는 계속됐고, 12번홀(파5)에서는 양 팀이 똑같이 버디를 잡았다. 기세를 몰아 김시우-안병훈은 13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합작했다. 김시우가 1m 이내에 공을 붙였고, 안병훈이 퍼트로 마무리했다.
안병훈-김시우는 1업으로 18번홀(파4) 티잉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티샷이 러프로 가면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반면 셰플러-러셀은 세컨드 샷으로 핀 앞 8m 그린 위에 세웠다.
헨리의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고, 안병훈은 칩샷으로 4.7m 퍼트를 남겼다. 셰플러는 가볍게 파로 홀아웃했고, 김시우는 어려운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1업을 지켰다.
결국 양 팀의 접전 끝에 김시우-안병훈이 1홀 차로 승점을 획득했다. 김시우는 재미있는 승리의 세리머니로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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