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독일 바커스도르프에 새로운 배터리 테스트 센터 개설

BMW 그룹이 2024년 11월 19일, 독일 바커스도르프에 새로운 배터리 테스트 센터를 개설하고 초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약 1억 유로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8,000제곱미터 이상의 규모로 2025년 말까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BMW 모델의 배터리 셀, 완성된 고전압 배터리 및 기타 전기 파워트레인 구성 요소를 개발 초기 단계에서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엄격하게 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투자는 복잡한 테스트벤치 기술과 운영에 필요한 기존 건물의 인프라에 이루어졌다고 한다. 

 

바커스도르프 공장 부지에 있는 80번 홀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개조됐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1980년대에 계획된 재처리 시설을 위해 지어졌다. 지난 몇 달 동안 새로운 마루판 설치를 포함한 구조 작업이 수행되었으며 총 2,200톤의 구조용 강철과 1만입방미터의 콘크리트가 확장에 사용되었다.

 

배터리 테스터라는 장치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 배터리 셀을 테스트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작동한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조건에서 충전 및 방전 중 배터리 셀의 전기적 성능이 측정된다. 이를 통해 개발 중인 차량이 실제로 도로에 나가기 전에 나중에 고객에게 중요해질 사용 사례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새로운 시설의 시운전은 BMW 그룹의 전기차 개발 전략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전기차의 성능 및 보급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테스트센터의 연구개발은 향후 BMW의 전동화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