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전국동계체전 氷速 4관왕 정예진(구리 산마루초)

“단거리 종목서는 금메달을 예상했었는데 생각지 못한 매스스타트까지 우승하며 4관왕에 오르게 돼 기쁩니다. 꾸준히 기록을 단축하며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인 스피드스케이팅 여초부에서 500m와 매스스타트, 1천m 4주 팀추월 경기를 차례로 석권해 대회 첫 4관왕에 오른 ‘빙상 유망주’ 정예진(구리 산마루초 6년).
3학년 때 유치원 친구와 태릉스케이트장을 찾았을 때 스케이트를 잘 타는 것이 부러워 어머니를 졸라 생활체육으로 빙상에 입문했다. 다소 늦은 출발이었지만 정예진은 정식 선수의 길로 접어든 이듬해부터 꾸준히 전국대회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국동계체전에 처음 출전 선배들의 그늘에 가려 500m와 1천m서 모두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하루 3시간~4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한 끝에 출전 종목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정예진을 지도하는 오민지 코치는 “체형과 신체적인 능력을 놓고 볼 때 단거리보다 중장거리형 선수다. 중학 진학 후 본격적인 중장거리 훈련을 할 계획이다”라며 “탄력과 지구력이 좋아 앞으로 스피드를 더 키우면 중장거리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예진이는 성실할 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잘 돌보고 이끄는 모범적인 선수다. 앞으로 부족한 집중력을 보완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예진은 자신의 롤모델인 1980년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올림픽 5관왕 에릭 하이든(미국·의사) 처럼 운동도 잘 하고, 공부도 잘해 은퇴 후에도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싶다는 꿈을 피력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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