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운 여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순간이 온다. 바다도 좋고, 축제도 즐기고 싶고, 아이들과 편하게 쉴 수 있다면 금상첨화. 그런데 이런 모든 조건을 갖춘 곳이 있다.
바로 울산 울주군의 진하해수욕장이다.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이곳은 단순한 해수욕장을 넘어, 여름을 풍성하게 채우는 무대로 변신하고 있다.
다가오는 6월 27일, 진하해수욕장은 또 한 번의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다. 올해는 어떤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까?
진하해수욕장의 개장 소식

울산의 대표 피서지인 진하해수욕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을 알리는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2025년에는 6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66일간 운영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해변을 즐길 수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약 85만 명이 찾았다는 수치는, 이곳이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여름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올해는 특히 개장식부터 다양한 여름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그 기대감이 더욱 크다. 더운 날씨에 지쳤던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한 바다와 함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진하해수욕장의 진짜 매력은 바다에만 있지 않다. 여름 한복판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축제들이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행사는 울주해양레포츠대축전이다.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지는 이 축제는 레저 마니아들에게 인기 높은 프로그램으로, 액티브한 여름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7월 말에는 진하해변축제가 열린다. 음악과 퍼포먼스, 야간 조명쇼가 어우러지는 이 행사는 친구, 연인, 가족 누구와 함께해도 만족도가 높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해변 전체가 하나의 무대로 변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8월 초의 서머페스티벌까지, 진하는 여름 내내 쉴 틈 없이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진하해수욕장이 매년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단연 ‘무료 편의시설’이다. 샤워장,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등 기본적인 해변 장비는 물론,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까지 전부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이 점이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는 준비물도 많고 신경 쓸 것도 많지만, 진하해수욕장이라면 비용 부담 없이 마음 놓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울주군은 주차 문제 해결에도 힘을 쏟았다.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해 차량 이용 시의 불편을 줄이고, 해수욕장 주변 접근성 또한 작년보다 한층 개선된다고 밝혔다.
치안, 환경, 안전 관리까지 각 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강화해,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바다만 있다고 다 같은 해수욕장은 아니다. 진하해수욕장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시원한 파도 때문만이 아니다.
이곳은 여름의 분위기, 추억,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살아 있는 무대다.
사진 한 장을 찍어도 ‘인생샷’이 될 만큼 매력적인 해변 풍경은 물론, 밤이면 조명과 음악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친구들과의 즉흥 여행, 연인과의 데이트, 혹은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 휴가까지—누구와 함께하든 진하에서는 매 순간이 특별해진다.

Copyright © 여행한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