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원정 화장’ 이제 그만... 종합장사시설 조성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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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가 민선8기 역점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예산 1천500억원(추정치)을 들여 부지 20만㎡에 화장로 10기를 갖추고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 7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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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가 민선8기 역점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예산 1천500억원(추정치)을 들여 부지 20만㎡에 화장로 10기를 갖추고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 7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기피 시설이라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해당 부지 내에 장사 관련 시설은 물론 공원과 레포츠시설, 문화시설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종합장사시설이 건립되는 마을은 물론 인근 지역에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종합장사시설을 유치하는마을에는 예산 50억원을 투입해 숙원 사업을 진행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장사시설 부대시설 운영권과 근로자 우선 채용권, 마을 발전기금(화장 수익금의 5%) 조성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종합장사시설이 속한 해당 읍·면에는 50억원 상당, 해당 지역 경계에서 반경 1㎞ 이내 마을에는 100억원 상당의 숙원사업 추진 예산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오는 11월28일까지 지역 마을들을 대상으로 종합장사시설 유치 신청을 접수 받는다.
대상은 읍·면·동지역 행정 통·리 단위 마을이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총회를 통해 유치위원회를 꾸린 후 주민등록상 거주 가구의 60% 이상 동의를 받아 시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시는 유치를 신청한 마을들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과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2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주민 설명회에선 마을 3곳이 유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는 지난 27일 이들 마을 주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성 함백산추모공원과 수원 연화장 등 인근 지역 장사시설을 방문해 벤치마킹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화장장이 없어 ‘원정 화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필수”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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