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버빙카' 中 상하이 상륙…70년만 최강 태풍에 40만 대피(상보)

김예슬 기자 2024. 9. 16.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호 태풍 '버빙카'가 중국 상하이에 상륙했다.

상하이를 강타한 태풍 중 7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버빙카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상하이에 상륙했으며, 1949년 태풍 글로리아 이후 상하이를 강타하는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중앙(CC)TV는 태풍 버빙카가 북서쪽으로 이동해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에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서쪽으로 이동…장쑤성·저장성·안후이성 등에 영향
13호 태풍 '버빙카'가 1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 상륙했다. 상하이를 강타한 태풍 중 7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24.09.16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13호 태풍 '버빙카'가 중국 상하이에 상륙했다. 상하이를 강타한 태풍 중 7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버빙카의 중심부 기압은 965pha, 강풍 반경은 200㎞에 달한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51㎞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버빙카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상하이에 상륙했으며, 1949년 태풍 글로리아 이후 상하이를 강타하는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버빙카의 상륙에 대비해 수백 편의 항공편을 취소한 상태다. 상하이 공항은 성명에서 전날 상하이의 두 공항인 홍차오와 푸둥 공항에서 약 6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교량과 고속도로에서도 운행이 제한된다. 시내 도로에서는 시속 40㎞의 속도 제한이 적용됐다.

AFP는 상하이 지방 뉴스 서비스를 인용해 1800그루 이상의 나무가 쓰러지고, 3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고 전했다.

또 AFP기자는 뿌리째 뽑힌 나무가 도심 한 도로를 완전히 막았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전역에서 41만4000명이 대피한 상태며,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야생동물원 등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양쯔강의 관문'이라 불리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충밍섬을 오가는 페리 운행도 대부분 멈췄다.

상하이 인근 저우산에서는 레스토랑, 슈퍼, 상점 등이 일찍 문을 닫기도 했다.

이번 폭풍은 중국 동부 해안 지역에 최대 254㎜의 물폭탄을 퍼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중앙(CC)TV는 태풍 버빙카가 북서쪽으로 이동해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에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