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부산 이전시 비수도권 125조 투자…생산유발 효과 300조7000억 원 달할 듯

박태우 기자 2023. 11. 2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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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부산 이전과 함께 2045년까지 비수도권에 125조1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곤(부산 동래)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입수한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산업은행 역할 강화' 검토 자료에 따르면 산은은 부산 이전과 함께 2045년까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5 대 5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125조 원이 넘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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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비수도권 지역내총생산, 2045년까지 5 대 5 되도록 투자

KDB산업은행이 부산 이전과 함께 2045년까지 비수도권에 125조1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국적 생산유발 효과는 300조7000억 원에 달한다. 연내 부산 이전을 위한 산은법 개정안을 처리해 ‘산은발 균형발전’ 효과가 전국에 퍼지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진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곤(부산 동래)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입수한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산업은행 역할 강화’ 검토 자료에 따르면 산은은 부산 이전과 함께 2045년까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5 대 5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125조 원이 넘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할 계획이다. 2015년을 기점으로 수도권의 지역내 총생산은 비수도권을 추월했다. 2014년 수도권 49.9%, 비수도권 50.1%였던 지역내 총생산은 2015년 각각 50.3%와 49.7%로 역전됐다. 2021년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52.8%, 비수도권 47.2%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지식서비스업종이 수도권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반면 지역에서는 주요 제조업인 조선, 자동차 등에서 구조조정이 가시화하면서 침체가 두드러졌다.

산은의 비수도권 투자 계획은 지역 제조업의 도약과 신성장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산은은 지역별 거점 센터를 설립해 각 지역별 수요에 최적화된 금융을 공급하고 지역 혁신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산은의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면 생산유발효과는 300조7000억 원으로 연평균 13조10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김 의원은 “산은 부산 이전은 동남권 경제발전의 축을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한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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