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매출만 10조원…중계권·스폰서에 FIFA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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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덕에 우리 돈 10조원이 넘는 '역대급' 수입을 벌어들였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FIFA가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75억 달러의 수입(revenue)을 벌었다고 보도했다.
AP는 "자원 부국인 카타르 국영 기업과의 스폰서 계약으로 FIFA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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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덕에 우리 돈 10조원이 넘는 '역대급' 수입을 벌어들였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FIFA가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75억 달러의 수입(revenue)을 벌었다고 보도했다. 우리 돈 약 10조 1000억원에 이르는 액수다.
FIFA는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2015년부터 4년동안 64억 달러, 약 8조 6000억원을 벌었는데 이번엔 그보다 약 1조 5000억원을 더 벌어들였다.
제프 블라터 전 회장 시절 마지막 월드컵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이었다. 당시 수입이 약 57억달러, 우리 돈 7조 7000억원이던 것보다도 훨씬 많다.
FIFA 자료에 따르면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52)이 2016년 취임한 뒤 중계권료 수익과 스폰서 계약이 크게 늘어났다. 개최국의 비용 지출도 상당하다. AP는 "자원 부국인 카타르 국영 기업과의 스폰서 계약으로 FIFA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미국 ESPN은 "카타르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약 2200억 달러(약 296조원) 이상을 지출했다"며 "이전 8차례의 월드컵 유치 비용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버드와이저를 만드는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는 막대한 스폰서 비용을 냈지만 카타르 당국이 돌연 경기장 내 맥주(알코올) 판매를 금지하면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다음 대회 수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26년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 등 2개국이 공동개최한 적은 있어도 3국 공동개최는 처음이다. 게다가 본선 진출팀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난다.
개최국과 참가국 모두 늘어나는 만큼 FIFA의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FIFA는 여자 월드컵도 별도의 스폰서 계약을 추진한다.
AP는 "4년 뒤 2026 월드컵에서 FIFA는 100억 달러를 벌 것"이라고 내다봤다.
FIFA는 회원 축구연맹들에게 더 많은 돈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회장선거 당시 "이건 FIFA의 돈이 아니다. 여러분의 돈"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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