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용산에 비선조직 없다…유언비어 휘둘리면 안 돼"

민동훈 기자, 한정수 기자 2024. 10. 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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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정치권 일각의 용산 내 '김건희 여사 측근 라인'과 관련해 "김대남(전 행정관) '유언비어 '얘기를 언론이 확대해서 쓰면 안 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게 김 여사 라인에 대한 정리를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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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성남=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11.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대통령실이 정치권 일각의 용산 내 '김건희 여사 측근 라인'과 관련해 "김대남(전 행정관) '유언비어 '얘기를 언론이 확대해서 쓰면 안 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 공식 업무 외 비선 운영 조직, 이런 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의 최종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며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얘기하는 거, 유언비어에 휘둘리면 안 된다"고 했다.

이는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재차 '김 여사 라인'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게 김 여사 라인에 대한 정리를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이 오해하고 기정사실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에도 한 대표는 "김 여사에 대한 국민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 등 여권 일각에서는 대통령실 비서관, 행정관, 전직 행정관 등이 용산 내부의 이른바 '김 여사 라인'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친한계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보통 한남동 하면 김 여사께서 주로 머무르시는 곳이기 때문에, 여의도에서는 김건희 여사 라인을 표현할 때 한남동 라인이라고 한다"며 "정무나 공보 라인에 있는 분들이 아닌데 부적절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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