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면책특권 폐지" 제안..국힘 "조사부터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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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대통령제 4년 중임제와 함께 국회의원의 특권을 제한하는 개헌 카드를 꺼냈습니다.
국회에서 한 발언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면책특권을 내려놓자는 건데요,
국민의힘은 성실하게 검경 조사부터 받으라고 압박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올해 정기국회가 끝난 직후 국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을 추진하자고 정부여당에 제안했습니다.
내후년 총선 때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쳐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고 대통령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자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면책특권 뒤에 숨어 거짓을 선동할 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의원 소환제로 국회의원도 잘못하면 소환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면책특권을 내려놓자는 이 대표 말에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박수를 치기도 했는데, 사법리스크와 방탄논란을 의식한 계산된 발언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구속에 대해서는 침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 구속됐는데 관련해서 입장 부탁드립니다) …"
국민의힘은 개헌에 선을 그으면서 조사부터 받으라고 이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SNS에 "이 대표 방탄을 위한 민주당 인질극을 그만두고 성실하게 검경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기본사회를 운운하기 전에 기본의혹에 대한 답부터 하라"고 말했습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기본사회의 기본에 도덕과 양심은 필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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