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값보다 실용성!”…쯔양이 선택한 의외의 애마는 ‘이 차’
구독자 1,200만 명, 먹방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의 차량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르쉐, 롤스로이스 같은 슈퍼카를 예상했던 팬들은 뜻밖의 선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가 선택한 차는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의 대표 SUV, 토레스(Torres). 스타 유튜버의 차량 치고는 다소 소박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오히려 “쯔양답다”,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쯔양은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을 통해 자신의 애마 ‘토레스를 직접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녀는 “예전에 타던 테슬라는 어머니께 드리고, 새로운 차를 고민하다가 취미로 다니는 스노보드 장비를 싣기 좋은 SUV가 필요했다”며 실용성과 넓은 적재 공간을 선택 이유로 밝혔다.
이어 “비싼 외제차보다 실용적인 게 좋다”며 고소득 유튜버라는 이미지와는 다른 검소하고 현실적인 태도를 보였다. 실제로 그녀는 이 차량에 ‘토랭이’라는 애칭까지 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쯔양의 차량 공개 이후 KG모빌리티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토레스는 KGM이 쌍용차 시절부터 부활을 위해 전력을 다해 만든 핵심 모델이다. 정통 SUV 스타일에 합리적 가격으로 무장해, 준중형 SUV 시장에서 가성비 강자로 통한다.
토레스는 전장 4,705mm, 전폭 1,890mm, 전고 1,720mm의 사이즈에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0마력을 낸다. 시작가는 2,671만 원, 상위 트림도 3천만 원 중반을 넘지 않아 싼타페, 쏘렌토보다 약 1천만 원 저렴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짜 현명한 소비자다”, “돈 자랑 안 하고 실속 있는 사람처럼 보여 더 멋지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성공 = 외제차”라는 고정관념을 깨트린 사례로 쯔양의 브랜드 이미지도 한층 강화됐다.
쯔양이 선택한 ‘토레스’는 단순한 SUV가 아니다.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소비자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킨 모델이다. 여기에 쯔양의 영향력이 더해져, 기존 이미지에 ‘신뢰’와 ‘합리성’이라는 가치까지 입혀졌다.
특히 광고도, PPL도 아닌 유튜버의 자연스러운 차량 소개가 오히려 더 강력한 브랜드 홍보가 되었다는 평가다. KGM 입장에서도 “억 단위 마케팅 비용보다 더 효과적인 바이럴 사례”로 손꼽을 수 있는 셈이다.
유튜브에서 고급 외제차를 타고 ‘플렉스’하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다. 그런 흐름 속에서 쯔양의 선택은 대중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새로운 소비 기준을 제시했다.
그녀는 고소득을 자랑하지 않았고, 수억 원대 차를 자랑하지도 않았다. 대신 “내가 필요해서 산 차”라는 솔직한 태도와 현실적인 소비 기준을 보여줬다. 이는 오히려 더 큰 호감으로 이어졌고, 콘텐츠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쯔양의 토레스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다. 성공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현실을 고려한 스마트한 선택을 한 상징이자, 수많은 소비자에게 "가성비가 결코 가성없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한 자동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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