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본 재래선 여행기 2편(나고야에서 교토까지)

[시리즈] 나고야에서 히로시마까지 서일본 재래선
· 나고야에서 히로시마까지 서일본 재래선 여행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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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이틀차
오늘은 나고야의 랜드마크이자 일본에서 가장 많은 롤러코스터를 보유한 나가시마 스파랜드를 방문했어

근데 이날은 컨디션이 정말 최악이였는데
숙소였던 호스텔에서 어떤 아저씨가 자기 침대 밖으로 나와 코를 골아서 너무 시끄러워 전혀 잠을 잘 수가 없어서 새벽 4시까지 단 한숨도 못 잤고

화장실에 갔더니 어떤 다른 아저씨가 하의탈의 상태로
불알이 다 보이게
변기 앞에서 누워있어서 머리가 아파오더라
내가 추천하는 건데 고생하지 말고 그냥 돈 좀 더써서 1인 비즈니스 호텔이라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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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한숨도 못자고 아침 7시 30분에 숙소에서 나와 나가시마 역에 도착했어
생각보다도 훨씬 시골이여서 이런곳에 놀이공원이 있다는게 좀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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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정도에 나가시마 스파랜드가 딱 오픈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입장했고 이때까지는 컨디션이 그래도 괜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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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롤러코스터인 스틸드래곤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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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롤러코스터들 거의 20번은 타보면서(줄도 거의 안서고 대부분 10분 이내로 탔음)
오후 4시까지는 타면서 뽕뽑고 가야지 ㅋㅋ 이런 생각을 하면서
즐기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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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코피가 흐르면서 정신을 잃을거 같은거임
그래서 음료수 마시면서 정신좀 차리려고 했는데
이날이 체감온도가 36도였고 잠을 한숨도 못자고 롤러코스터를 안쉬고 20번을 탄 부작용인지

이렇게 무리해서 계속 타다가는 진짜 타지에서 객사할거 같다는 두려움이 생겨서 오후 2시정도에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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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시쯤에 숙소에 도착해서 대충 도시락으로 밥 떼우고 일찍 잠에 들었어...
여행할때는 꼭 잠 제대로 자야해
특히 여름에는 잠 안자고 돌아다니다가 진짜 쓰러질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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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자서 다음날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나고야의 새벽 수산시장을 다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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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참치를 해체하는걸 처음 봐서 그런지 되게 신기하더라
그리고 저 칼 존나 잘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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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여기서만 거의 1시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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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침은 대충 시장에서 파는 달걀말이로 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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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야 성을 방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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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성에 대한 대체적인 인상은
그냥 오사카 성이랑 큰 차이는 없는거 같다 였고
성 내부가 공사중이라 안으로 들어가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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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고야에서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찾다가 발견한
나고야 기린맥주공장 견학을 하러 기린맥주공장에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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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홉의 종류를 보여주면서 홉의 맛을 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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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정을 거치지 않은 홉 원액을 먹어보는 체험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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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로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나고야에 온다면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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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비용이 겨우 500엔인데 이렇게 갓 뽑은 기린 생맥주랑 간단한 간식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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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이렇게 각기 다른 세 종류의 맥주를 맛보는 체험도 있어서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느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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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기린맥주 공장이 있는 비야지마 역에서 교토역까지 재래선 도카이도 본선을 타고 도착

교토역에서 숙소로 가 짐을 풀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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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한 시장인 니시키 시장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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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내가 봇치더락 좋아하는 씹덕이라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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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키 시장을 따라 쭉 가다보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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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카 신사를 구경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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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본 신사였지만
밤에 보니까 확실히 멋지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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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길거리 공연도 하고 있길래 찍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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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으로 먹은 니신소바(청어소바)
이건 좀 잘못 시킨게 저 위에 뿌려진 하얀색이 간 마 인데
난 저걸 싫어해서 빼달라 했어야 하는걸 까먹고 말을 안해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나옴 ㅋㅋ

저게 1550엔 짜리인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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