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사우디 관계 정상화는 역사적 도약”

윤나경 2026. 7. 2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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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민간 원자력 협정의 조건이 사우디의 '아브라함 협정' 동참이라고 밝힌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우디와의 관계 정상화를 '역사적 도약'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각 23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듯, 사우디가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하는 것은 중동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도약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의 대량 학살 정권에 맞선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군사 작전, 그리고 이스라엘이 이란의 '테러 축'을 분쇄한 성과들은 평화의 반경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창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라는 문구로 성명을 마무리하며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외교적 성과 확대를 다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를 통해 "사우디와의 원자력 협정을 승인할 것이며 이는 전적으로 사우디가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모로코 등과 '아브라함 협정'을 맺고 관계를 정상화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는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건립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더욱이 사우디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이스라엘과의 수교 논의를 사실상 접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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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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