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초 만에 슈퍼카 느낌 완성…프리우스가 이렇게 변한다고?

연비만 강조하던 토요타 프리우스가 슈퍼카처럼 다시 태어났다. 디지털 아티스트 Zephyr Designz가 선보인 로드스터 렌더링이 온라인을 강타하며 “이게 프리우스라고?”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프리우스는 오랫동안 ‘효율성의 대명사’로 불렸다. 그러나 5세대 모델부터 달라진 스타일로 주목을 받은 이후, 이제는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상상력 속에서 슈퍼카급 존재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이번에 화제가 된 작품은 디자이너 Zephyr Designz(비슈누 수레시)가 CGI로 제작한 ‘프리우스 로드스터’ 콘셉트다. 기존 프리우스의 해치백 바디는 완전히 해체됐고, 그 자리에 람보르기니, 맥라렌, 포르쉐를 연상케 하는 극단적 비율의 오픈카 바디가 얹혔다.

전면부는 기존의 프리우스에서 헤드램프와 상단 그릴 일부만 남겼을 뿐, 범퍼, 펜더, 보닛 모두가 새롭게 조각된 형태다. 측면은 극단적으로 넓어진 휀더와 공기 배출구, 그리고 거대한 HRE 휠이 장착되어 마치 트랙 전용 머신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루프가 제거된 구조 덕분에 캐빈 뒤쪽에는 슈퍼카처럼 설계된 엔진 커버형 데크가 자리하고, 후면부에는 덕테일 스포일러와 듀얼 배기 시스템이 장착돼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탈바꿈했다. 디퓨저 디자인은 포르쉐 911 스피드스터, 보닛의 에어벤트는 맥라렌 765LT, 후면 실루엣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연상케 한다.

물론 이 차는 실제 생산 예정 차량이 아닌 디지털 상상물이다. 현재 양산형 프리우스의 최고 사양은 223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이 로드스터는 이론적으로는 미드십 V8과 듀얼 모터 조합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듯한 비주얼을 지녔다.

디자이너는 “어차피 상상이라면 끝까지 가보자”는 마인드로, 효율과 실용의 상징이었던 프리우스를 가장 비현실적인 차량으로 재해석했다. 실제로 이 렌더링은 자동차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수많은 사용자들의 “실제로도 나오면 좋겠다”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디지털 튜닝 문화가 확산되는 요즘, Khyzyl Saleem 같은 아티스트들이 실제 차량을 기반으로 쇼카나 커스텀카를 제작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Zephyr Designz의 프리우스 로드스터도 단순한 콘셉트를 넘어, 실제 커스텀 빌드로 실현될 가능성이 완전히 없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이번 사례는 프리우스처럼 ‘지루하다’는 이미지를 가진 모델도 상상력 하나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디지털 디자인의 세계는, 오늘도 자동차 팬들에게 또 다른 자극을 전해주고 있다.
Copyright © EV-Hotissue 저작권법에 따라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배포, 전재, AI 학습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