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설·영입설’ 쏟아지는 국힘…총선 위기감 제대로 느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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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총선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거물급 여권 인사들의 등판론을 띄운 데 이어 야권 인사 영입 계획까지 내비쳤다.
한동훈 장관 총선 등판설이 시작점이다.
한 장관은 전날(20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행사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저는 저의 중요한 일이 많이 있다.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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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이상민, 국힘 영입 가능성도
‘제3지대’ 양향자 연말 접촉할 듯
김기현, ‘슈퍼 빅텐트’ 세워 야권 포섭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거물급 여권 인사들의 등판론을 띄운 데 이어 야권 인사 영입 계획까지 내비쳤다.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뒤 위기감을 느낀 국민의힘은 총선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 내에서 하루가 다르게 총선 전 등판설·영입설 등이 쏟아지고 있다.
한동훈 장관 총선 등판설이 시작점이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당 내부에서 한 장관 총선 출마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한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 ‘기정사실’이라고 주장하는 여권 관계자들도 여럿이다.
이에 부응하듯 한 장관 역시 총선 출마를 의식한 듯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 장관은 전날(20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행사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저는 저의 중요한 일이 많이 있다.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총선은 국민들 삶에 중요한 것인 건 분명하다”고 했다. 이 같은 한 장관의 답변에 정치 평론가들은 “출마 가능성을 부정하던 기존 입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원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양을은 야당 강세 지역으로 원 장관이 솔선수범해 험지 출마를 강행한다면 ‘중진·친윤 용퇴론’에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원 장관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후임 국토부 장관으로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우선순위로 검토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여권 인사들뿐만 아니라 야권 인사들을 영입해 중도 세력 확장에 나서는 전략도 펴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대전 카이스트에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초청으로 ‘한국 정치 개혁 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이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나 국민의힘 합류 등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 역시 “저를 반긴다면 국민의힘에 가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입당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제3지대에도 손을 내밀 예정이다. 국민의힘 한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연말 쯤 양향자 의원에게도 당 합류를 제안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 전 국민의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슈퍼 빅텐트’론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나라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과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고 했다. 비명계와 제3지대 등 비주류 야권 인사들을 두루 포섭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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