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농부' 가을 추수...주말 강풍, 기온 떨어져

JIBS 박세림 기상캐스터 2024. 10. 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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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상에 쌀 한톨이 올라가기까지 농부의 손길이 88번을 거쳐야 하는데요.

이렇게 농업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고자 아이들이 직접 벼 수확에 나섰습니다.

벼 수확 현장소식과 이번 주말날씨를 박세림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6월 직접 모내기를 한 벼를 고사리같은 손으로 직접 수확하는 가을 걷이가 한창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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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밥 상에 쌀 한톨이 올라가기까지 농부의 손길이 88번을 거쳐야 하는데요.

이렇게 농업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고자 아이들이 직접 벼 수확에 나섰습니다.

벼 수확 현장소식과 이번 주말날씨를 박세림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누렇게 익은 벼들이 가을 바람에 흔들립니다.

추수의 계절을 맞아 신평리 마을에는 꼬마 농부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지난 6월 직접 모내기를 한 벼를 고사리같은 손으로 직접 수확하는 가을 걷이가 한창인데요.

어린 아이들의 얼굴에는 농부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보성초 6학년/김규림
"저희가 모내기를 하고 그 벼가 자란 과정에서 또 저희가 벼를 수확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그릇의 밥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지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고, 저 역시도 뿌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기상캐스터/박세림
"제주 지역은 논농사를 체험 하거나 농부가 직접 경작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기후위기 시대, 농업과 먹거리에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마련된 행사로 수확한 쌀 중 일부는 지역사회에 기부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오늘 제주시 한낮 기온이 31.3도까지 오르며 무척 더웠습니다. 주말에는 북쪽의 찬 공기 유입으로 낮 기온이 5~10도로 떨어지겠고 바람이 불어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는 모레 늦은 새벽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10~50mm, 산간 도로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남부를 제외한 제주는 내일 차차 바람이 강해져 순간풍속 20m/s 이상, 산지에는 25m/s 이상으로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비소식이 들어있고요. 대체로 예년기온보다 약간 높겠습니다.

제주 출발 김포 도착 예약률은 대한항공 100%, 아시아나 항공 99%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제주도 전 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물결이 최고 5~6m 거세게 일겠고요.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사이 물결이 더 높아지면서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고, 고정상태를 꼼꼼이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에는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고,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들이 계획하신다면 이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캐스터 박세림입니다. "

영상취재 윤인수

JIBS JIBS 박세림 기상캐스터 (maria5010@naver.com)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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