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첫눈’ 후지산, 아직도 무소식... 관측 사상 가장 늦어
박선민 기자 2024. 10. 27. 16:41
후지산 첫눈이 기상 관측 130년 사상 가장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요미우리신문과 NHK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시기 후지산에서 볼 수 있는 첫눈이 이날까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통상 10월 2일쯤에는 눈이 쌓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올해는 하순임에도 아직 눈이 내리지 않은 것이다. 작년에는 10월 5일 첫눈이 관측됐다.
1894년 관측 이래 가장 늦게 첫눈이 내렸던 때가 2016년과 1955년 10월 26일이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금껏 가장 늦은 첫눈 기록은 2016년과 1955년의 10월 26일이었으나, 올해는 아직 첫눈이 관측되지 않아 가장 늦은 첫눈 기록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후지산에 첫눈이 내리는 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로 이상고온이 꼽힌다. 고후지방기상대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후지산의 첫눈은 매년 산 정상에서 약 40㎞ 떨어진 고후시 기상대에서 직원이 육안으로 확인한다. 다만 사람이 맨눈으로 확인하는 만큼 후지산 주변이나 고후 시내가 흐려지면 눈이 내려도 관측이 어려운 때도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구시, 내달 1~5일 ‘대구 ·경북 행정통합’ 구군 설명회 개최
- "파병 북한군 수용 작전명은 '동방계획'…러, 부대 운용 사령관 임명"
- 축구스타·억만장자도 데이트 못한다... 완벽한 그녀의 정체
- 치매 노모 태우고 바다 돌진한 형제… 살아남은 동생은 ‘중형’
- 록히드마틴, “무인 자율 조정, AI...거실 소파에서도 블랙호크 몰 수 있다”
- [오늘의 운세] 11월 1일 금요일(음력 10월 1일 己巳)
- 인천시, 14조9000억 내년도 예산안 편성...‘민생 지원‧미래 준비’ 주력
- 대구 막걸리 성지 불로동서 ‘막걸리 축제’ 열린다
- 장손에게만 건물 남기겠다는 아버지, 유산 다툼 날까요
- 아모레퍼시픽, 3분기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60%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