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정월대보름보다 14% 큰 '슈퍼문'…관측 최적시간은?

이연우 기자 2024. 10. 17.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17일) 저녁,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 뜰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6분께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하며 완전히 둥근 보름달이 된다.

관측 최적시간은 달이 태양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한 둥근 달이 되는 밤 10시께로, 자정 무렵 가장 높게 뜬다.

한편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인 원지점에서의 보름달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관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둥근 보름달은 '오후 8시26분'
부산 5시32분, 광주 5시41분 뜨기 시작
17일 오후 수원시내 밤하늘 위로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김종연PD

 

오늘(17일) 저녁,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 뜰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6분께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하며 완전히 둥근 보름달이 된다.

이 달은 올해 가장 큰 둥근달로, 올해 가장 작게 보였던 정월대보름(2월24일) 당시 달에 비해 14% 정도 크다.

지구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달이 커 보인다.

달이 지구와 가까운 지점을 통과할 때 가장 큰 ‘슈퍼문’이, 먼 지점을 지날 때 가장 작은 ‘미니문’ 혹은 ‘마이크로문’이 뜨는 것이다.

이번 슈퍼문 때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약 35만7천200㎞다.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2만7천㎞ 정도 가까워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경기일보DB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38분 뜨기 시작해 다음날(18일) 오전 7시22분께 질 예정이다. 관측 최적시간은 달이 태양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한 둥근 달이 되는 밤 10시께로, 자정 무렵 가장 높게 뜬다.

서울 외 주요 지역별 달이 뜨는 시각은 부산 오후 5시32분, 대구 오후 5시33분, 대전 오후 5시38분, 광주 오후 5시41분 등이다.

전국 주요 도시의 월출·월몰 시각은 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대기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해 맨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인 원지점에서의 보름달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관측된다. 이날 국립과천과학관은 슈퍼문이 뜨는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특별관측회를 과천과학관에서 연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