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가수인데 영화 감독 3명에게 동시에 러브콜 받은 연예인

출처 - 비비 인스타그램

가수 '비비'는 지난 2월 발매한 싱글 '밤양갱'이 달콤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리듬감 덕분에 6개 음원사이트 차트를 휩쓸며 국민히트곡으로 떠올라 남녀노소 대중을 아우르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출처 - 비비 인스타그램

비비는 1998년생으로 2019년 5월 싱글 '비누'로 정식 데뷔했다. 고등학생 때 인터넷에 올린 그녀의 작업물을 윤미래가 듣고 연락처를 수소문하여 영입하였다고 한다. 처음엔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한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타이거 JK와 윤미래에게 영입 제안이 왔다는 사실에 손바닥 뒤집듯 흔쾌히 허락하셨다고.

출처 - 비비 인스타그램

윤미래, 타이거 JK 부부가 '음악으로 낳은 딸'이라는 평을 듣는 비비는 2018년 SBS '더 팬'에 출연해 카더가든과 결승을 벌인 끝에 준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데뷔 곡 '비누' 이후 여러 싱글 음반, OST 참여곡을 통해 차근차근 음악적으로 성장한 그녀는 2022년 정규 앨범 'Lowlife Princess: Noir'으로 '나쁜X', '불륜' 등 누아르 장르 같은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음악을 선보였다. 곡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독특한 스타일링과 함께 공연장에서 콘돔을 뿌리거나 관객과 입맞춤하는 등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큰 화제를 모았다.

출처 - 딩고

앳된 외모에 달콤한 음색을 가지고 다크 한 음악에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어둠의 아이유'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비비는 지난 2월 싱글 앨범 '밤양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일명 '밤양갱 신드롬'을 일으켰다. '밤양갱'은 2024년 봄을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매김했다. 노래 인기에 힘입어 양갱의 편의점 매출이 최대 100% 증가할 정도라고.

출처 - 키린

가수 비비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본명인 배우 '김형서'로 소개된다. 2021년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를 통해 배우 데뷔한 그녀는 지난해 드라마 '최악의 악', 영화 '화란'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비비는 영화 '화란'으로 제76회 칸 영화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4회 청룡영화상에도 참석했다.

출처 - 영화 '화란'

비비는 과거 한 라디오에 출연해 드라마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벌크', '화란', '최악의 악'까지 연이은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처음에는 신작 드라마 '벌크'의 오디션을 보려고 박누리 감독을 찾아갔다는 그녀는 현장에서 '화란'의 연출을 맡은 김창훈 감독의 '우리도 하얀 이라는 캐릭터를 찾고 있다. 같이 보자'라는 제안으로 '화란'의 역할까지 따냈다. 당시 속으로 '나이스! 일이 두 배'라며 좋아했다고 한다.

출처 -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

이어 비비는 '최악의 악' 팀에서 '우리는 해련이라는 캐릭터를 찾고 있는데 해련이도 한 번 볼까요?'라며 제안해 3개를 연달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DJ인 김신영은 "그만큼 연기의 겹이, 색깔이 많다. 색깔이 많아야 여러 가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칭찬하며 그녀의 재능을 극찬했다.

출처 - 비비 인스타그램

다양한 재능으로 음악과 연기로 자신을 표현하는 가수 '비비' 혹은 배우 '김형서'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