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ory] ‘2부 리거→1부 득점왕→월드컵’ 조규성의 인생역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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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인생이 달라졌다.
K리그2 소속의 FC안양에서 프로 데뷔해 1년 만에 K리그1 최강 클럽인 전북 현대로 이적했고, 2022년에는 K리그1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2021년 9월 A매치 데뷔한 조규성은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간판 공격수 황의조에 이어 '넘버 2'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2022년 들어서는 황의조가 부진에 빠지자 월드컵 무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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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알 라이얀)]
4년 만에 인생이 달라졌다. K리그2 소속의 FC안양에서 프로 데뷔해 1년 만에 K리그1 최강 클럽인 전북 현대로 이적했고, 2022년에는 K리그1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그리고 꿈의 그리던 월드컵 무대까지 나섰다. 주인공은 조규성이다.
조규성에게 월드컵은 비현실적인 무대였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인터뷰를 통해 조규성은 “사실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멀게 느껴졌다. 잘하면 4년 뒤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기회가 왔으니 잡고 싶다”며 월드컵에 대한 간절함을 전하기도 했다.
4년 만에 많은 것이 달라졌다. 조규성은 FC안양의 유스 팀인 안양공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우선지명을 받은 후 광주대학교에 진학했고, 3학년을 마친 후인 2019년 1월 안양에 입단했다. 최고의 데뷔 시즌이었다. K리그2 데뷔 시즌부터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4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고, 2020년 K리그1 최강 클럽 전북의 유니폼을 입었다.
조규성의 성장세는 엄청났다. 2019년부터 올림픽 대표로 뛰며 좋은 평가를 받았고, 2021년에는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천 상무에 입대했다. 신의 한수가 됐다. 김태완 감독의 조련 끝에 자신감을 끌어올리면서 K리그1 최고의 골잡이로 성장했고, 2022년 9월에서는 전북으로 돌아와 K리그1 득점왕, FA컵 우승, FA컵 MVP 등을 차지했다.
조규성에게 최고의 무대는 월드컵이었다. 2021년 9월 A매치 데뷔한 조규성은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간판 공격수 황의조에 이어 ‘넘버 2’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2022년 들어서는 황의조가 부진에 빠지자 월드컵 무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자신의 롤 모델 황의조와 경쟁. 조규성은 선을 그었다. 조규성은 “축구 선수라면 당연히 월드컵에서 뛰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러나 항상 말하지만 의조형은 누구나 인정하는 선수고, 저는 아직 부족하다. 의조형을 더 따라가야 한다. 같이 해보면 배울 것이 정말 많다. 부진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면서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결국 꿈이 이뤄졌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후반 29분 이강인, 손준호와 함께 그라운드에 투입됐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여기에 날카로운 슈팅 찬스도 만드는 등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조규성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 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자신감도 얻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조규성은 “강인이랑 준호형이랑 대기했는데 ‘진짜 월드컵을 뛰는구나...’라는 이야기를 했다. 둘 다 듣는 척도 하지 않았다”며 웃었고, 자신의 활약에 대해서는 “뭔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이것밖에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많이 보여주지 못하고 끝난 것아 아쉽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생역전의 스토리는 또 있다. 조규성은 벤투호의 대표적인 미남 선수다. 189cm의 큰 키에 조각 같은 외모 그리고 탄탄한 몸매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는 월드스타다. 이날 교체 출전하면서 전 세계가 조규성의 '미친 외모'를 보게 됐고, 선수의 SNS 계정 팔로워가 4만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해 35만까지 증가했다.
이제 조규성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월드컵 득점이다. 조규성은 “밖에서 볼 때나, 안에서 뛸 때 할 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전체적으로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이것밖에 하지 못한 것 같아 계속 아쉽다. 빨리 더 뛰고 싶다는 생각이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과 자신감이 생겼다”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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