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1480억 스타 잘못 데려왔어" 안첼로티 감독, 이런 무서운 농담을?...'동생'과 비교당한 사연

김아인 기자 2024. 9. 1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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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으로부터 자신이 아닌 동생 조브 벨링엄을 영입했어야 했다고 농담한 일화를 전했다.

주드 벨링엄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브가 두 골을 넣었던 게 기억 난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에게 '젠장! 우리가 잘못된 선수를 데려왔어'라고 말했다. 나는 '농담이지?'라고 했고, 그는 '진짜야. 그를 데려올 거야'라고 답했다. 내가 '음, 그를 어디서 뛰게 할 거야?'라고 묻자, 안첼로티 감독은 '네 포지션'이라고 받아쳤다. 그가 웃기 시작하면서 내 심장이 떨어질 뻔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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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주드 벨링엄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으로부터 자신이 아닌 동생 조브 벨링엄을 영입했어야 했다고 농담한 일화를 전했다.


지난 시즌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 중 한 명은 벨링엄이었다.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잠재력을 터트리면서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지단이 사용하던 등번호 5번을 받으면서, 1억 300만 유로(약 1480억)의 금액으로 레알에서 2번째로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미드필더임에도 엄청난 득점력까지 선보였다. 리그와 스페인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28경기에서 19골 6도움을 기록했고, 라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하며 결승 진출을 도왔다.


사진=골닷컴

벨링엄에게는 동생이 있다. 2005년생의 조브 벨링엄은 형과 함께 2010년 버밍엄 시티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꾸준히 성장하면서 지난 2021-22시즌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선덜랜드로 이적한 그는 재능을 만개했다. 리그에서 7골 1도움을 올렸고, 전 경기에 가까운 45경기에서 3,642시간 출장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졌고, 기본기와 축구 지능 또한 준수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18세의 나이에도 형처럼 뛰어난 축구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벌써부터 유럽 여러 클럽들에 관심이 이어졌다. 주드 벨링엄 영입으로 효과를 봤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관심을 보냈다. 크리스탈 팰리스, 브렌트포드, 토트넘 홋스퍼 등이 적극적이었다. 영국 '가디언'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세 구단이 벨링엄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선덜랜드가 2000만 파운드(약 355억 원) 이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형 벨링엄이 조브와 관련해 안첼로티 감독과 주고받은 농담을 전했다. 주드 벨링엄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브가 두 골을 넣었던 게 기억 난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에게 '젠장! 우리가 잘못된 선수를 데려왔어'라고 말했다. 나는 '농담이지?'라고 했고, 그는 '진짜야. 그를 데려올 거야'라고 답했다. 내가 '음, 그를 어디서 뛰게 할 거야?'라고 묻자, 안첼로티 감독은 '네 포지션'이라고 받아쳤다. 그가 웃기 시작하면서 내 심장이 떨어질 뻔했다”고 이야기했다.


여름 동안 선덜랜드에 잔류한 조브는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형 주드 벨링엄은 마요르카와의 리그 1라운드 이후 근육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다가 최근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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