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에 관한 사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자연 번식을 통해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대왕판다 ‘푸바오’는 국민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 행복한 시기를 보내던 푸바오는 지난 2024년 4월 3일, 관람객과의 환송 행사를 끝으로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나와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로 향했다. 푸바오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판다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을 지금부터 설명하고자 한다.
판다종은

판다는 중국 쓰촨성 일대에 서식하는 곰과의 동물이다. 중화권에서 판다는 ‘곰’과 ‘고양이’를 합친 한자어로 표기된다. 과는 곰과 판다속 대왕판다종으로 분류된다. 일찍이 판다는 곰이 아니라 아메리카너구리과로 알려졌지만, 유전자 연구를 통해 지금은 곰과라는 점이 밝혀졌다. 하지만 다른 곰과는 달리 육식이 아니라 대나무를 주식으로 삼고 있으며, 열대 지방의 곰들처럼 동면을 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 성장한 판다

다 성장한 판다는 아주 거대한 경우에는 160㎏까지 나가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인 포유류 중에서는 거대한 편이지만, 다른 곰과 동물에 비해서는 그리 크지는 않은 편이다. 다만 쿵푸팬더 같은 작품으로 인해 팬더로 표기하는 이들도 많지만.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자면 ‘판다’가 정식 표기다. 북한에서 판다는 ‘참대곰’이라 부른다. 또한 판다월드에 같이 있는 레서판다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유전적으로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다가 주로 서식하는 곳은

판다는 중국 쓰촨성을 중심으로 분포한 동물이다. 중국의 친링산맥에는 쓰촨성 대왕판다와 비슷한 친링판다도 볼 수 있다. 쓰촨의 판다는 곰을 더 닮았으며, 친링판다는 고양이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원래 판다는 중국 중남부 지역에 고루 분포한 종이었으며, 중국이 아닌 베트남과 미얀마 지역에도 자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판다가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서식지 파괴와 함께, 대나무숲을 중심으로만 서식하면서 자연스럽게 개체 수의 감소로 이어진 영향으로 이야기된다.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

푸바오가 우리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중국이 판다의 국외 반출을 엄격히 금지하기 때문이다. 판다는 중국의 환경 파괴가 심각해지기 이전부터 개체 수가 감소하던 종으로, 현재 중국은 판다를 보호하고 번식시키며 관리하는 데 많은 비용을 소모하고 있다. 현재 약 50여 마리의 판다는 해외에 중국이 임대를 준 상황이며, 판다를 임대한 국가는 거액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판다도 중국의 소유물로 취급되며,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태어나는 즉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의 판다

지금의 에버랜드의 전신인 용인자연농원은 1994년에 10년 동안 사육할 것으로 목표로 ‘밍밍’과 ‘리리’라는 이름의 판다를 들여왔으나, 외환위기로 인해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게 되면서 1998년 판다 사육을 포기한 바 있다. 이후 긴 시간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판다를 볼 수 없었다. 다시 우리나라에 판다가 온 것은 지난 2016년으로, 에버랜드 개장 40주년을 기념해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두 마리의 판다가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된다.
판다가 새끼를 낳는 건

판다의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은 일생 동안 낳는 새끼의 수가 지극히 적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암컷 판다가 낳는 새끼의 수는 평균 1.5마리 정도로 전해진다.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모성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낳은 새끼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암컷도 굉장히 많다. 야생에서의 새끼 판다의 생존율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사람들의 보호를 받는 지금은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성격

판다는 곰이지만 귀여운 생김새처럼, 실제로도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초식동물이기에 어릴 때부터 사람과 함께 생활한 판다는 사람을 잘 따른다. 푸바오와 사육사가 교감하는 영상들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맹수에 육박하는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영역동물이고 또 굉장히 예민하기에, 항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2000~2019년까지 거의 매년 판다가 인간을 공격한 사례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판다의 천적은

야생에서 서식하는 판다가 지금은 없기 때문에, 자연계에서 이들의 천적이 무엇인지를 논하는 것은 그리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표범, 자칼 등이 판다를 공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어린 개체는 독수리의 공격을 받기도 하고, 흑곰의 습격에 놓이는 경우도 잦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랑이 또한 판다의 천적이지만, 지금은 호랑이 또한 야생에서 멸종 상태라 공격 사례는 남아 있지 않다.
멸종의 위기에서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은 1970년대부터였다. 이전에도 판다 증식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덩샤오핑 집권 이후부터 번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1984년 1114마리의 개체가 2004년에 1596마리까지 증가할 수 있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2천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판다는 멸종위기종에서 한 단계 낮은 멸종취약종으로 지정된 상태다.
에버랜드의 판다들은

판다는 30년 넘게 생존하는 개체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기대되는 예상 수명은 약 20년이다. 또한 해외에 임대 중에 판다가 죽을 경우에는 중국 측에 6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에버랜드의 러바오는 2012년, 아이바오는 2013년에 태어났으며,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는 2020년생이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생이다. 별도의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2031년, 그리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7년에 중국으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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