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 장례식 불참 논란 속 디아스, 1214억에 바이에른 뮌헨행

박효재 기자 2025. 7. 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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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루이스 디아스.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이 28일 확정됐다. ESPN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디아스 영입에 7500만유로(약 1214억원)를 지불하기로 리버풀과 합의했다. 디아스는 이적 추측으로 인해 AC 밀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으며, 현재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서 떠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번 이적은 디아스가 최근 동료였던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 불참으로 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성사됐다. 조타는 지난 3일 스페인에서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5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장례식이 치러졌다.

버질 반다이크를 비롯한 리버풀 주요 선수들과 아르네 슬롯 감독이 장례식에 참석한 반면, 디아스는 콜롬비아에서 스폰서, 인플루언서들과의 상업적 행사에 참석했다. 골닷컴은 “디아스가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대신 인플루언서들과 춤추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타는 과거 디아스의 아버지가 납치됐을 때 디아스의 유니폼을 들고 응원 제스처를 보인 바 있다. 두 선수의 각별한 관계에 비춰 디아스의 행동은 더욱 비판받았다. 디아스는 조타 부고 소식에 추도글을 올렸지만 실제 장례식에는 불참해 팬들의 실망을 샀다.

ESPN 소식통에 따르면 디아스는 2024년 여름부터 리버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리버풀은 이달 초 뮌헨의 6750만유로(약 1093억원) 제안을 거절했지만, 결국 더 높은 금액에 합의하게 됐다.

디아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17골을 기록하며 슬롯 감독의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2022년 1월 포르투에서 이적한 그는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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