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벗고 춤 췄다는 이유로…이란 10대들, 48시간 동안 감금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2023. 3. 15. 2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경찰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벗고 춤을 춘 10대 소녀들을 48시간 동안 감금하고 사과 영상을 찍게 한 사실이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 교외에서 미국 유명 가수 셀레나 고메즈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SNS 틱톡에 올린 10대 소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이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소재지를 파악한 뒤 소녀들을 체포해 48시간 동안 구금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경찰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벗고 춤을 춘 10대 소녀들을 48시간 동안 감금하고 사과 영상을 찍게 한 사실이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 교외에서 미국 유명 가수 셀레나 고메즈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SNS 틱톡에 올린 10대 소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영상에서 이란 소녀들은 히잡을 벗고 배꼽이 보이는 크롭티를 입었다.
이란에서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춤을 추거나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것은 종교경찰의 단속 대상이 된다.
소녀들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이해 히잡 반대 시위의 일환으로 퍼포먼스를 펼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이에 이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소재지를 파악한 뒤 소녀들을 체포해 48시간 동안 구금했다.
소녀들은 경찰의 강압에 춤을 추는 영상을 촬영한 장소에서 히잡으로 머리를 가린 채 ‘사과 영상’을 강제로 촬영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SNS 상에서는 셀레나 고메즈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리는 등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이란 내 여성 인권상황 개선이 시급하다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란에서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사망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최근 몇 달간 이어졌다.
이란 여성들은 거리에서 히잡을 불태우거나 행진하는 등 반정부 시위를 지속했지만 당국이 수만 명의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 교외에서 미국 유명 가수 셀레나 고메즈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SNS 틱톡에 올린 10대 소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영상에서 이란 소녀들은 히잡을 벗고 배꼽이 보이는 크롭티를 입었다.
이란에서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춤을 추거나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것은 종교경찰의 단속 대상이 된다.
소녀들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이해 히잡 반대 시위의 일환으로 퍼포먼스를 펼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이에 이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소재지를 파악한 뒤 소녀들을 체포해 48시간 동안 구금했다.
소녀들은 경찰의 강압에 춤을 추는 영상을 촬영한 장소에서 히잡으로 머리를 가린 채 ‘사과 영상’을 강제로 촬영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SNS 상에서는 셀레나 고메즈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리는 등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이란 내 여성 인권상황 개선이 시급하다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란에서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사망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최근 몇 달간 이어졌다.
이란 여성들은 거리에서 히잡을 불태우거나 행진하는 등 반정부 시위를 지속했지만 당국이 수만 명의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남친이 결혼식 와서 가짜돈 내고 밥먹었다…처벌 가능한가”
- ‘이것’ 하루 한 잔 마시면 대사증후군 위험 뚝↓
- 경찰, 천공 관저 개입 의혹 관련 국방부 압수수색
- ‘최고 연봉’ 쇼호스트 정윤정, 생방 중 “XX” 욕설 논란
- 용인에 세계최대 시스템반도체 산단 짓는다…300조 투입
- ‘이 식단’ 따르는 여성, 심장병 위험 24% 낮아진다
- 박수홍, 친형 재판 출석 “평생 부양했지만…많은 것 빼앗겨”
- ‘창원 간첩단’ 관계자 4명 구속기소…“北 지령대로 실행”
- 세렝게티 7년 지배한 ‘라이언 킹’…젊은 경쟁자들에 죽임당해
- 지하철·버스서도 20일부터 마스크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