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절 다갔네! 벤츠 S클래스 부진으로 생산량 감축..1분기 37% 감소
벤츠 플래그십 대형 세단 S클래스가 2026년으로 예정된 풀모델체인지를 앞두고 판매 부진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S클래스 고객 인도량은 AMG와 마이바흐 등 관련 모델을 포함해 1만6,900대에 불과했다. 이는 이전 분기대비 37% 가량 급감한 수치이다.
벤츠는 지난 2분기 S클래스 판매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S클래스를 포함해 EQS, EQS SUV, GLS의 고객 인도량은 약 23% 감소한 3만3,400대에 그쳤다.
이러한 판매 부진으로 인해 벤츠는 플래그십 세단 라인의 생산량을 감축시킬 전망이다. 해외 매체 오토모빌워시는 "벤츠 S클래스, EQS, 마이바흐 S클래스가 주로 생산되는 진델핑겐의 팩토리 56에서 근무 형태가 단일 교대로 변경되어 감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단일 교대 근무는 8월 직원 휴가 일정 이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일부 근로자는 다른 생산 관련 업무를 맡는 등 전환 배치로 인원을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 경쟁사인 BMW는 2024년 상반기에 상승세를 보인 반면 아우디는 하락세를 보였다. BMW 7시리즈와 8시리즈의 대한 수요는 지난 6월까지 11.4% 증가했다. 아우디의 D 세그먼트 차량은 16.5% 감소했다. 아우디의 대형급 모델 생산량은 상반기에 46% 감소했다.
벤츠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S클래스 풀모델체인지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S클래스는 벤츠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플래그십 세단으로 남을 전망이다.
전진혁 에디터 jh.jeo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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