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능선 품은
하동의 고요한 호수
'동정호'
하동 악양면 평사리 마을 끝자락에 자리한 동정호는 자연이 만들어낸 잔잔한 습지 호수로, 사계절 언제 찾아도 고요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랜 세월 강물이 드나들며 형성된 이곳은 청둥오리와 붕어, 각종 수초와 야생 식물이 어우러진 생태계로 보존 가치가 높다. 호수를 따라 약 1km 정도 이어진 산책로는 누구나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나무 데크로 정비되어 있다.

산책길 곳곳에는 하동의 상징이 된 하트 모양 출렁다리가 놓여 있고, ‘천국의 계단’, 나룻배, 작은 정자 등 감성적인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잦다.
특히 초가을이면 핑크뮬리가 호수 주변을 감싸며 색색의 물결을 만들어, 어느 방향에서 사진을 찍어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완성된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사방으로 펼쳐진 지리산 남부 능선과 광양 백운산의 자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눈길 닿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물한다.
바람이 잔잔할 땐 호수 표면에 산과 하늘이 그대로 비치며 ‘거울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휴식 공간으로는 벤치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길이 완만해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 좋다.

주차장은 입구 인근에 마련되어 있으며, 호수 주변은 상시 개방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입장료가 없고, 사계절 개방되는 점도 매력적이다.
봄에는 초록빛으로 물든 생태습지를, 여름에는 만개한 수련과 연꽃을, 가을에는 핑크뮬리와 억새를, 겨울에는 고요한 수면 위로 내려앉은 안개를 볼 수 있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품는다.

-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305-2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무료)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지리산 자락 아래 동정호를 추천한다. 천천히 호숫가를 걸으며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 일상의 피로가 어느새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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