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 향수 중심지로 떠오른 한국… 엑스니힐로, 국내 소비자 위한 전용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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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니치 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EX NIHILO)가 한국 시장만을 위한 전용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엑스니힐로 관계자는 "프리미엄 니치 향수 소비가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전용 제품을 기획했다"면서 "브랜드에 처음 입문하는 고객부터 다양한 향을 경험하려는 기존 고객까지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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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제품은 개별 단품 기준으로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코리아 온리’ 에디션이다. 기존 정규 용기 디자인을 그대로 축소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했고 휴대성과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엑스니힐로가 한국 시장에 주목한 배경에는 뚜렷한 시장 성장성과 소비 특성이 있다. 익스퍼트마켓리서치(Expert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한국의 향수 시장은 2018년과 2019년 사이 36.4% 성장하며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은 니치 향수가 전체 향수 판매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 문화가 확고하게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규모 역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향수 시장은 2025년 약 4억8497만 달러(약 6980억 원) 규모로 평가될 전망이며 이후에도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6.30%의 성장률을 기록해 2035년에는 약 8억9340만 달러(약 1조28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니치 향수를 중심으로 한 소비 구조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엑스니힐로는 이미 한국 시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브랜드다.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엑스니힐로는 최고급 원료를 사용하는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로 2020년 국내 론칭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이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연매출이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고 한다.
이번 한국 전용 제품 출시 역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브랜드 자체 설문조사 결과, 한국 소비자들은 외출 시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 제품과 다양한 향을 경험할 수 있는 구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구매와 비대면 선물 문화 확산 역시 미니 사이즈 향수에 대한 수요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엑스니힐로는 이에 따라 기존 50ml·100ml로 판매되던 인기 제품 가운데 ▲블루 탈리스만 ▲러스트 인 파라다이스 ▲플뢰르 나르코티끄 ▲상탈 콜링 등 4종을 10ml 미니어처로 개발해 한국 단독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유리 보틀 컷팅과 골드 캡 등 기존 패키지 디자인이 그래도 구현됐다.
가격은 10ml 기준 9만5000원이다. 엑스니힐로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2일을 브랜드 데이로 지정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지털 플랫폼 신세계V를 통해 전 제품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엑스니힐로 관계자는 “프리미엄 니치 향수 소비가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전용 제품을 기획했다”면서 “브랜드에 처음 입문하는 고객부터 다양한 향을 경험하려는 기존 고객까지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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