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 완공일 코앞인데… 입주일 못 정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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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에서도 아파트 입주 지연으로 시공사와 입주 예정자들이 갈등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시공사 삼성물산과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 간 공사비 변경 계약이 아직 확정되지 않는 등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강남구 대치 푸르지오 써밋에서는 시공사가 조합에 공사비 증액 불가 시 입주 키를 주지 않겠다고 압박하는 등 입주 지연 가능성이 확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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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 시장 등 곳곳서 혼선

서울 강남권에서도 아파트 입주 지연으로 시공사와 입주 예정자들이 갈등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공사비 증액과 공사 기간 연장, 지체보상금 지급 여부 등 여러 요인들이 영향을 끼친 결과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준공 예정일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 단지 내 입주 센터에선 입주 예정일을 여전히 '미정'으로 안내하고 있다. 시공사 삼성물산과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 간 공사비 변경 계약이 아직 확정되지 않는 등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총 2990세대인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 확정일이 안내되지 않자 이 단지 임대차 시장에서도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내에는 입주 잔금을 치르기 위한 수요로 전세 매물이 쌓이고 있는데, 일부 전세 수요자들로부터 입주가 지연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 한 조합원은 "아파트 입주 잔금을 치르기 위해 전세 계약을 맺은 상태인데, 아파트 입주 예정일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추후 임대차 계약서를 새로 써야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입주 예정일이 공식 확정되지 않다 보니 전세 매물을 구하는 수요자들도 혼선을 겪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서울 2개 입주 예정 단지에서도 입주 지연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신월4구역 재건축)은 양천구로부터 준공 허가를 받았지만, 일반 분양자와 조합원 세대 모두 적기에 입주하지 못했다. 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이 신월4구역 조합으로부터 계약서에 명시된 공사비를 받지 못해 유치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앞서 동양건설산업은 신월4구역 조합과 신목동 파라곤 도급계약 당시 '2018년 7월 이후 소비자물가 지수가 3% 이상 상승하면 공사비를 협의한다'는 내용으로 계약서를 썼지만, 조합이 공사비 인상을 거부해 유치권을 행사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8년 8월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2월 기준 9% 이상 올랐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서도 조합과 단지 내 유치원 간 갈등으로 입주 지연이 있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월 말 입주를 시작했지만, 단지 내 유치원이 강남구청을 상대로 '준공인가처분 효력정지신청'을 내고 이달 초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입주 날짜가 지연됐다. 이밖에 강남구 대치 푸르지오 써밋에서는 시공사가 조합에 공사비 증액 불가 시 입주 키를 주지 않겠다고 압박하는 등 입주 지연 가능성이 확산되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서울 재건축 현장 곳곳에선 시공사와 조합 간 공사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건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가 기존 도급계약을 준수하자니 손해가 막심하고, 그렇다고 계약을 파기하자니 신뢰 문제가 생겨 모든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만 재건축 조합 역시 설계 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 등 타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에 응해야 조합·건설사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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