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티마크호텔, 15층 오피스로 새단장

5일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아산에 따르면 이달 초 티마크호텔 명동을 오피스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현대아산이 시공을 맡았다. 공사를 마치면 이 건물은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2만1608㎡(약 6536평) 규모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건물은 최근 10년 새 주인이 세 차례 바뀌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2012년 710억원가량을 들여 충무로타워(현 티마크호텔 명동)를 인수했고, 2013년 17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비즈니스호텔로 리모델링했다. 당시 급증하는 관광 수요에 맞춰 오피스 빌딩에서 비즈니스호텔로 용도 변경이 이뤄졌다.
이후 2019년 자회사를 통해 이 건물을 임차해 사용해오던 하나투어가 882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건물 매입에는 저금리가 계속되자 임차비용보다 금융비용이 더 싸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하지만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영난 끝에 지난해 6월 이지스자산운용에 이 건물을 950억원에 매각했다.
건물을 인수한 이지스자산운용이 다시 업무시설로 용도를 변경하면서 10년도 채 안 돼 호텔이었던 이 건물은 오피스시설로 돌아가게 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했고, 현대아산은 456억원(수주금액)에 향후 23개월 동안 시공을 진행한다. 시공을 맡은 현대아산은 지난 4월 새로운 주택 브랜드 '프라힐스(PRAHILLS)'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국내 주택시장 공략에 나선 데 이어 오피스시설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를 따냈다. 수주금액은 403억원으로 현대아산은 2025년까지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2만5578㎡ 규모 제조·정보기술(IT) 산업을 위한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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