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런생 첫 풀로 춘천마라톤에 접수했는데
사실 지금까지 뛴 최장 거리는 생일(5.28) 때 한 자축런 28km이었어요
풀도 안 나가는데 뭐하러 30km 이상 뛰냐는 생각에
늘 그 이하로만 뛰었는데...
이제는... 피할 명분이 없네요!
그래서 오늘 아기 어린이집 보내고 처음으로 30km 넘게 뛰어봤어요

집->인대공 5km
인대공 내부순환 3회전 21km
인대공->집 5km
이렇게 뛰었네요
처음 뛸땐 미스트 비였는데 점점 굵어지더니
다 뛸때쯤 다시 미스트로 변했더라고요
그 덕에 간만에 시원하게 뛰었어요!

집에서 인대공까지 가는 길이 계속 오르락내리락 있는 코스라
얌생이처럼 인대공에선 만의골까지 안 가고 내부순환 뺑뺑이 했네요ㅋㅋㅋ


날씨가 시원해서 20km에서 에너지젤 1포만 먹어줬어요
소프트 플라스크에 레몬즙+물 타왔는데
이게 효과가 좋았던 건지?? 에너지젤 1포로 충분하더라고요??

최장거리 달성!
무리하지 않고 2~3km씩 천천히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집에서 인대공 가는 길에 언덕만큼 횡단보도가 진짜 많더군요
덕분에 꿀 빨았슴다ㅋㅋㅋㅋ
횡단보도 휴식 덕분인지, 30키로 넘게 뛰고도 다리는 너무 멀쩡한데
30키로쯤에서 계속 배가 쑤셔서 힘들었네요
사실 이거 때문에 멈춘..
하프 처음 뛸때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30키로 넘는 거리에 계속해서 적응시켜줘야 할거 같아요

암튼 미스트 비 흩날리는 인대공은 최고였습니다
전세 낸 기분으로 즐겁게 뛰고 왔네요
오늘도 러너스 하이 만끽했다!!!

점심은 김밥!
그럼 모두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