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특급배우들, 초반 BIFF 후끈 달궜다

이원 2024. 10. 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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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2일 개막식에 이어 3일 둘째 날을 맞아 본격적인 항해에 접어들었다.

다채로운 국내외 스타와 영화인이 부산을 찾고, 여러 차원에서 관심이 쏠린 개막작 '전,란'(감독 김상만)은 작품 자체로 봤을 때 뛰어난 짜임새와 흡인력을 선보이는 등 스물아홉 번째 BIFF는 일단 순항을 시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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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의 ‘고로 상’ 등 국내외 스타 대거 참여 ‘환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2일 개막식에 이어 3일 둘째 날을 맞아 본격적인 항해에 접어들었다. 다채로운 국내외 스타와 영화인이 부산을 찾고, 여러 차원에서 관심이 쏠린 개막작 ‘전,란’(감독 김상만)은 작품 자체로 봤을 때 뛰어난 짜임새와 흡인력을 선보이는 등 스물아홉 번째 BIFF는 일단 순항을 시작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전,란’을 만든 주역인 김상만 감독,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왼쪽부터)이 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3일 BIFF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인터뷰, ‘서울의 봄’ 야외무대인사, 배우 설경구 ‘액터스 하우스’ 등 주요 행사를 펼쳤다. 간간이 비가 내렸음에도 행사장을 가득 채운 관객과 시민은 BIFF 특유의 열기와 흥겨움을 즐겼다.

앞서 지난 2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제29회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김희애 강동원 이정재 장동건 조진웅 등 레전드급 배우를 비롯해 많은 스타·영화인이 레드 카펫을 밟아 환호를 받았다. 국제신문이 제작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감독 김량)의 주역 김동호 전 BIFF 이사장도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일본 TV 시리즈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감독·주연으로 초청된 일본의 마츠시게 유타카는 ‘미식가’라는 발상에 맞춰 음식을 먹는 퍼포먼스로 레드카펫 위를 걸어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개막작인 김상만 감독의 ‘전,란’은 넷플릭스가 제작한 작품으로, OTT 영화가 BIFF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어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깊은 주제의식과 탄탄한 짜임새를 보였고 영화가 끝난 뒤 객석에서는 박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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