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9월 폭염·열대야 역대 1위”…뜨거운 고기압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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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각각 역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기상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이 오늘(8일) 발표한 '9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6일로 평년(0.2일)을 크게 웃돌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 역시 4.3일로 관측 이후 가장 많았는데, 춘천 등 4개 지점에선 첫 9월 열대야가 기록됐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보다 4.2도 높아 1973년 관측 이후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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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각각 역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기상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이 오늘(8일) 발표한 ‘9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6일로 평년(0.2일)을 크게 웃돌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서산, 강화 등 7개 지점에선 1973년 관측 이후 처음으로 9월 폭염이 발생했습니다.
이전 9월 폭염 일수 최고 기록은 2010년의 1.3일이었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 역시 4.3일로 관측 이후 가장 많았는데, 춘천 등 4개 지점에선 첫 9월 열대야가 기록됐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보다 4.2도 높아 1973년 관측 이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상청은 더운 성질의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9월 중순까지 세력을 유지하며 늦더위와 열대야를 불러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티베트 고기압의 세력이 지속된 원인은 9월 상순과 중순 북인도양의 대류 활동이 증가하며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성 흐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북서태평양 필리핀 부근의 대류 활동도 증가해 우리나라 중·하층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했고 덥고 습한 공기가 밀려왔습니다.
올해 전체 폭염 일수는 30.1일로 2018년 31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열대야 일수의 경우 올해 24.5일로 1994년의 16.8일를 넘어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7.4도로 최근 10년(2015~2024년) 평균(24.2도)보다 3.2도 높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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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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