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중국인”…러시아군에게도 조롱받는 파병 북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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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8개월째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의 러시아 파병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가운데 러시아 군인들이 자국에 파병된 북한 군인을 조롱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대화에서 이른바 'K 부대(Battalion)'를 언급하는데, 맥락상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을 칭하는 말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빠르면 27일부터 북한군을 전투에 배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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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8개월째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의 러시아 파병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가운데 러시아 군인들이 자국에 파병된 북한 군인을 조롱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CNN은 2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의 도청 파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파일에는 러시아 병사들 사이의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대화에서 이른바 ‘K 부대(Battalion)’를 언급하는데, 맥락상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을 칭하는 말로 보인다.
대화 당사자들은 이 ‘K 부대’를 경멸적 어조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화 참여자는 이들을 가리켜 “망할 중국인들(the f**king Chinese)”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이들을 철수시켜야 한다”라는 발언도 담겼다.
북한 병력의 구체적인 배치 등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겼다. “30명당 3명의 고위 장교가 필요하다”, “내일 사령관과 부사령관 등 77명이 도착할 것” 등의 음성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대화에는 간간이 욕설이 섞였다고 한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특수부대 파병 절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빠르면 27일부터 북한군을 전투에 배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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