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트레이드, 큰 대가를 받기는 어렵다" 美 충격 전망 왜? 생애 최고의 시즌인데 평가가 이럴수 있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만약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28)를 트레이드한다면 그 대가로 어떤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까.
이정후의 주가는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만 해도 150경기에 나와 타율 .266, 출루율 .327, 장타율 .407, OPS .735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면서 특출난 성적과 거리가 멀었지만 올해는 64경기에서 타율 .331, 출루율 .364, 장타율 .445, OPS .809 81안타 3홈런 24타점 3도루를 남기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격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기록인 1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6월에만 13경기 타율 .431 22안타 홈런 없이 5타점 3도루를 폭발하면서 생애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문제는 이정후의 맹타 행진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29승 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다. 지구 1위 LA 다저스에 16경기차로 뒤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올해도 포스트시즌과 인연을 맺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비롯해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등 거액의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들이 많아 벌써부터 트레이드설이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올 여름 '판매자'로 나설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선수 판매를 검토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가 과연 얼마나 많은 대형 계약 선수들을 처분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짚었다.
'CBS스포츠'는 "이정후는 상당히 유용한 선수다. 그는 타격에 있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면서 "장타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출루 능력은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 점으로 강점으로 평가를 받는다. 또한 중견수 수비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으며 추가 진루를 만들어내는 주루 센스와 병살타를 피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라며 이정후가 지닌 가치를 소개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들이 이정후에게 큰 관심을 가질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이 매체의 전망이다. 'CBS스포츠'는 "이정후는 분명 견실한 선수이지만 우승을 노리는 팀의 기준에서 보면 코너 외야수 플래툰의 주축 정도 이상의 역할을 맡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원하는 수준의 반대급부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붙였다. 'CBS스포츠'는 "트레이드는 가능한 자산이지만 큰 대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적은 반대급부와 맞바뀔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과연 샌프란시스코가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 매체는 "버스터 포지 사장과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현재의 핵심 전력과 결별하기로 결정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실행은 가능하다"라면서 "특히 구단에서 일부 연봉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면 거래 성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오히려 구단의 젊은 유망주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며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 시장의 주인공이 된다면 미래를 대비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이어 이 매체는 "어떤 방식이든 샌프란시스코가 계속해서 포스트시즌 경쟁권에서 멀어진다면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구단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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