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까지 했지만… 허이재, 은퇴를 선택한 ‘이유’

사진 = 허이재 (온라인 커뮤니티)

2000년 영화 ‘다카포’로 데뷔한 허이재는 ‘해바라기’, ‘비열한 거리’, ‘궁S’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결혼과 이혼 후 긴 공백을 가졌던 그녀는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과거 밝힌 은퇴 이유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연기가 하고 싶어서’… 5년 만에 끝난 결혼

사진 = 허이재 (온라인 커뮤니티)

2011년 가수 출신 사업가 이승우와 결혼한 허이재는 슬하에 아들을 뒀지만 결혼 생활은 5년 만에 막을 내렸다.

이승우는 당시 “성격 차이와 함께 내조와 육아를 바랐던 나와 연기를 계속하고 싶었던 전처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히며 협의 이혼을 발표했다.

그는 허이재가 연기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혼 후 허이재는 연예계에 복귀해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와 드라마 ‘당신은 선물’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듯 보였다.

사진 = 허이재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이후 활동이 끊기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로부터 2021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녀는 과거 연예계 활동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녀는 은퇴를 결심한 계기로 선배 배우의 갑질을 포함한 불미스러운 사건을 꼽았다. 이 사건은 허이재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결국 그녀는 연예계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의 등장

사진 = ‘병진이형’ 갈무리

최근 영화 ‘해바라기’의 재개봉 행사에서 허이재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우 김래원, 김해숙 등과 함께 무대에 선 그는 “18년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재개봉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특히 극 중 엄마 역할이었던 김해숙은 허이재를 따뜻하게 끌어안으며 오랜만의 만남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해숙은 “너 이재야? 어머 이재야 나는 너 아닌 줄 알았어”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반가운 얼굴인데 ”, “그런 일이 있었다니 안타깝다”, “다시 활동 시작해 주세요”라는 격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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