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사제’ 포체티노-손흥민… 美감독 vs 韓캡틴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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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잉글랜드)에 입단한 손흥민(33)은 1년 뒤 독일 분데스리가 팀으로의 이적을 고민했다.
토트넘을 떠나려는 손흥민을 붙잡은 사람은 당시 사령탑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53·아르헨티나)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23년 11월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EPL 최고의 선수가 됐다"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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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개최국
FIFA 랭킹 15위, 韓보다 8계단 높아
혼혈 카스트로프 미국戰 출전 가능… 손, 독일어로 대화 나누며 적응 도와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잉글랜드)에 입단한 손흥민(33)은 1년 뒤 독일 분데스리가 팀으로의 이적을 고민했다.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첫 시즌 득점이 8골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때 손흥민이 잉글랜드에서의 도전을 완전히 포기하고 익숙한 독일 무대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계속했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2021∼2022시즌) 등극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21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거듭났다. 손흥민은 2019년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감독님은 나를 믿어주셨다. 감독님은 내 꿈을 실현하도록 도와주신 분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2019년 토트넘을 떠난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첼시(잉글랜드) 사령탑을 거쳐 지난해부터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23년 11월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EPL 최고의 선수가 됐다”며 뿌듯해했다.

지난달 7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현지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미국전을 준비하고 있다. LA FC 입단 후 매 경기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단숨에 팀의 간판 스타로 떠오른 손흥민(MLS 4경기 1골 1도움)이 북중미의 강호 미국을 상대로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4일 현재 역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출전 횟수 3위(134경기)인 손흥민이 미국전과 10일 멕시코전에 모두 출전하면 홍명보 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56),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72)과 이 부문 공동 1위가 된다.
7월 안방에서 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에서 멕시코에 1-2로 역전패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미국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한국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종아리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해 미드필더진에서 새로운 조합을 구성해야 한다. 외국 태생 혼혈 선수 최초로 남자 대표팀에 발탁된 수비형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2)가 미국전에서 A매치에 데뷔할 가능성도 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카스트로프는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고 있다.
4일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엔 주장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옌스를 챙겨”라고 말하는 등 카스트로프의 적응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담겼다. 과거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뛴 손흥민은 카스트로프와 독일어로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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