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보당국 "북한군 다음 달 1일 쿠르스크 투입"

김정은, 북한군 제2군단 지휘부 방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북한군 수천 명이 다음 달부터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투입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은 현지시간 17일 미국 군사매체 더워존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11월 1일에 준비될 것"이라며 "선발대 2천6백 명이 다음 달 쿠르스크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다노우 국장은 또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북한군 보병 1만1천 명이 훈련받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전체 상황을 파악할 수 없고, 나머지 병력이 어디에 투입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남서쪽 접경지역인 쿠르스크의 일부 영토를 장악하고 있어,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습니다.

우리 국가정보원은 오늘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 2천 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7761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