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억 삭감"…TBS 출연동의안 서울시의회 상임위 통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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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기로에 선 TBS의 내년 서울시 지원금이 예상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32억1700만원을 편성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을 22일 원안 가결했다.
서울시는 시 출연금과 TBS 자체 수입 비율을 1대1로 편성해 232억원이라는 출연금 규모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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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보다 큰 폭 감소한 232억1700만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본회의 후 최종 확정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존폐 기로에 선 TBS의 내년 서울시 지원금이 예상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32억1700만원을 편성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을 22일 원안 가결했다. 지난 8월 서울시는 시의회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동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시의회 상임위 관문마저 넘어서면서 2023년도 TBS 출연금은 내달 1일 시작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232억1700만원은 TBS가 요청한 411억8300만원은 물론 올해 출연금인 약 320억원에도 88억원이나 못 미치는 액수다. 서울시는 시 출연금과 TBS 자체 수입 비율을 1대1로 편성해 232억원이라는 출연금 규모를 도출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TBS가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를 신청할 때도 2023년에는 재정자립도를 42%까지 올리겠다는 내용을 제출했다"며 출연금 책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체 예산의 70% 이상을 서울시에 의존하고 있는 TBS는 예산안이 확정될 경우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워낙 많은 금액이 삭감되면서 재단으로서의 기능 유지에도 우려의 시선이 존재한다. 이에 최 홍보기획관은 "힘든 부분은 있겠지만 콘텐츠와 자체 재원 조달들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출연금은 어쩌면 TBS를 향한 서울시의 마지막 예산 지원이 될 수도 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수정안을 최종 가결한 바 있다. 폐지조례안에는 2024년 1월1일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TBS 이사회는 시의회의 결정에 반발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의를 요청한 상태다. 지방자치법 제32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조례안을 이송받으면 20일 이내에 공포해야 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이사회는 최근 "재의 요구는 시장이 공영방송에 대한 철학과 원칙을 갖고 있는 것인지, TBS 직원들의 생존에 대한 고려는 한 것인지, 그리고 정치인이기 이전에 법조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를 보여주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오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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