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김강훈, 어른꼬마 눈에띄네
당찬 연기가 눈도장을 찍었다.
‘재벌집 막내아들’ 김강훈이 극 초반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 올렸다.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가의 막내 ‘진도준’ 역을 맡은 김강훈이 한 회를 능숙하게 이끌어가며 엄청난 몰입도를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2회에서는 윤현우(송중기 분)가 과거로 회귀해 어린 진도준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믿기지 않는 상황에 놀란 진도준은 넋이 나간 듯 하다가, 이내 과거임을 각성하고 어딘가를 향해 달려갔다. 회귀하기 전 자신의 가족들이 운영했던 식당으로 향한 진도준은 살아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그리움이 복받친 듯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리며 흐느끼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진도준은 무언가 결심한 듯, 진양철 회장(이성민 분)을 찾아가 차기 대통령에 대한 언질을 주며 관심을 끌었다. 과거의 정보를 이용해 진양철의 사고를 막고 유력한 대선후보에 대선자금을 전하게 만든 진도준은 진양철의 의심을 받았지만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했다. 진양철의 매서운 눈빛에도 주눅 들지 않고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진도준은 결국 진양철에게 어엿한 손자로 인정받았고 결연한 눈빛을 드러내며 복수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김강훈은 작품의 중심에서 활약, 특수한 상황 속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들을 한 회에 모두 담아내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작품이 전개되는 시작점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김강훈의 활약으로 극의 서사가 더욱 탄탄하게 완성됐다는 평이다. 베테랑 성인 연기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존재감을 뽐낸 김강훈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김강훈이 출연하는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3회는 오늘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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