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아라뱃길서 10대 숨진 채 발견… 항해사가 신고

기사 본문과 관련 없는 경인아라뱃길 전경. 경기일보DB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2시께 서구 오류동 경인아라뱃길수로에서 10대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아라뱃길에서 선박을 운항하던 항해사가 물 위에 떠 있던 A군 시신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 신원을 확인했고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군 시신에서 타살 정황을 찾지는 못했다”며 “다만 확답하기는 이른 단계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인아라뱃길에서는 지난 17일에도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정성식 기자 jss@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