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대구 범어동 아파트 정전…18시간 만에 복구 완료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가 정전된 지 18시간 만에 복구됐다. 원인은 자체 설비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1분쯤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 내부 전기 선로에 이상이 생겨, 전체 219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아파트 공용 구간에는 전기가 공급돼 엘리베이터는 작동했지만, 입주민들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5.1도까지 치솟는 폭염 속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직원들을 파견했으며 정전 18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임시 복구가 완료됐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 내부 설비 문제지만 정전 규모가 큰 것을 고려해 복구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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