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으로 귀국하고나서 수하물 찾을때의 일이었음
컨베이어 벨트가 계속 돌면서 사람들이 캐리어 가져가는데 내것만 안나오는거같더라. 근데 사람들이 다 빠졌는데 벨트에는 캐리어 하나만 돌고있음.
캐리어 디자인이 내거랑 상당히 비슷한거같긴한데 뭔가 색이 약간 다른 느낌? 내 물건이 청회색이었다면 그건 검은색으로 보였음
다른사람이 내 캐리어 가져갔나~ 하고 오만가지 생각하고있을때 나 혼자 주변에 서있으니까 항공사? 공항? 직원 두분이 오셔서 익숙하다는 듯이 나한테 무슨일인지 물어보시더라
그리고 캐리어를 컨베이어 벨트에서 빼내시고 바코드를 조회하시면서 물주에게 전화를 하시는데…그 순간에 봐버렸음 그 태그에 내 이름이 적힌걸…
당연히 전화는 나에게 왔고 착각한거같다면서 직원분들께 대가리박고 사과했음
왜 이런 일이 생겼나 생각해봤는데 호텔 조명이랑 공항 조명이랑 달라서 색을 착각했던거같음. 분명 호텔에서 봤을 때랑 캐리어 색이 달라보여서 내 캐리어가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내거같으면 잠깐이라도 빼서 태그라도 확인할걸 그랬나 싶다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