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적응은 언제? 클린스만 “케인 독일 적응하려면” 황당 조언

김재민 2023. 8. 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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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미러'는 8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 뮌헨 적응을 돕는 조언을 남긴 인터뷰를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보여준 행보는 자신의 조언과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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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지금까지도 한국에 적응하지 못한 감독이 케인의 독일 적응을 돕는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8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 뮌헨 적응을 돕는 조언을 남긴 인터뷰를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토트넘과 뮌헨 양쪽 모두에서 '레전드'로 칭송받은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다. 같은 포지션에서 비슷한 족적을 남긴 후배 공격수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남긴 셈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케인이 인터뷰에서 모두가 이해하는 언어는 골이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며 "그가 옳다. 그게 뮌헨이 그를 영입한 이유다. 케인은 빠르게 적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어를 조금이라도 배우는 것을 추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뮌헨 구단 사람들이 대부분 영어를 쓰기에 독일어를 배울 필요는 없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팀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래도 조금이라도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고 말을 몇마디라도 알아들으면 정말 놀랄 것이다. 독일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반가워요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존경심을 보여주는 것이고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팬들은 그들의 영웅이 겸손하기를 원한다. 그가 평범한 친구라는 걸 보여준다면 사람들은 어떤 차를 운전하고 어떤 집에 사는지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조언을 자신에게도 적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보여준 행보는 자신의 조언과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6월 A매치 기간 국내 친선 경기 일정을 마친 후 사실상 여름 내내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지내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스포츠 패널로도 활동 중이고, 여러 매체나 축구 단체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앞서 언론사와의 간담회를 화상 인터뷰로 진행해 논란을 일으킨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8일 공개되는 9월 A매치 국가대표팀 명단 역시 기자회견 없이 보도자료로만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9월 A매치 기간까지 쭉 해외에 머문다.(사진=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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