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떼는 말이야!
루어 낚시 경험이 많은 앵글러 치고
워킹 갑오징어 낚시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배스 낚시를 오랫동안 해 왔던
필자와 지인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배스 낚시 장비를 들고
물때를 잘 맞춰 좋은 스팟에 서기만 하면
짧은 시간 동안 20~30마리 혹은
50마리 오버 같은 상황들을
전해 듣거나 목격하거나 경험하곤 했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제법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은
옛날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포인트가 바뀌었다거나
갑오징어가 나오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핵심 스팟이 많이 줄어 들었고
특정 물때를 잘 맞춰야
어느 정도 낚을 수 있으며
간혹 꽝을 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필드에 맞는 장비와 채비를 사용한다.
워킹 갑오징어 낚시를 하려고
천수만이나 회변항의 필드를
자주 나가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선상용 장비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였습니다.
바다 10호 싱커 정도 되는 채비를
바로 발앞에 캐스팅하고
밑걸림으로 이어지고
결국은 낚시를 포기하는 상황들입니다.
워킹 갑오징어 낚시가 처음이라면
워킹용 바다 루어 낚시대인 인쇼어나
무늬오징어 낚시대 중에서
8.0~8.6피트의 장비를 우선 추천해 봅니다.


바다 싱커 또한 3호를
넘기지 않은 선에서 사용해 보고
꼭 장타가 필요하거나
물 흐름이 너무 빠를 때
더 무거운 싱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타가 필요 없고
밑걸림이 많은 필드에서는
노싱커에 가까운 가벼운 싱커를 사용하고
장비 또한 피네스용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의 경우 상황에 따라서
0.8호 혹은 더 가볍게도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채비가 바닥 근처에도 못 가고
조류에 밀려 상층에서
떠내려가는 상황인데도
가볍게 사용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까지
가볍게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겠죠.
이것저것 복잡하다고 생각되면
무늬오징어 낚시대에 바다 싱커 3호를
기준으로 사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포인트별 물때를 잘 살펴야 한다.
서해의 워킹 갑오징어 포인트의 경우
간조 전후 시간이 좋은 물때입니다.
그렇다고 또 절대적인 것도 아니죠.
그만큼 간조 때
물높이를 유심히 확인하고
중날물부터 간조때까지를
핵심으로 노릴 것인지.
간조 전후 4시간 정도를
확실하게 노릴 것인지.
만조 때부터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경험도 축척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가 가장 핵심적으로 보는 사항은
저조라고 적힌 간조 시간과
(161)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간조 시간 때의 물높이입니다.
우리가 사리라고 부르는 시기의
간조 때 물높이는 아주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23)이나 (32) 같은 숫자라면
핵심 경계면의 포인트가 다 드러나기 때문에
만조가 조금 지난 시점부터 간조 1시간 전까지가
조과가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물높이가 너무 높다면
필자의 기준으로는 (250)이 넘는다면
핵심 스팟의 경계면까지 채비를 캐스팅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다 따지다 보면
출조할 만한 날짜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말에~
비바람 없는 간조 시간에~
좋은 물높이에~
그리고 서해 갑오징어 시즌은
9~11월 중순까지죠.

결국,
조과와는 별개로
내가 출조할 수 있는 주말이
가장 좋은 물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쇼크 리더를 사용하고 버트 캐스팅을 익히자.
조금 굵은 합사라고 하더라도
합사 라인은 쓸림에 약합니다.
채비 손실을 대폭 감소시키기 위해
쇼크 리더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캐스팅을 하기 위해서는
버트 캐스팅을 익혀두면 좋겠죠.



쇼크 리더의 매듭으로 인한
캐스팅 비거리 감소와 트러블을 줄이기 위해
버트 캐스팅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갑오징어는 야간에 활성도가 더 좋다.
쭈꾸미와 갑오징어가
섞여서 나오는 스팟중에서
낮 시간대에 쭈꾸미가 우위라면
야간에는 갑오징어가 잘 나오기도 합니다.


집어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조과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집어등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단순하게 오징어잡이배를
한번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쭈꾸미 낚시와 갑오징어 낚시는 다르다.
적긴 적었지만
어려운 주제 같습니다.
분명 쭈꾸미 낚시와 갑오징어 낚시는 다릅니다.
하지만,
이걸 어떻게 구분하고 설명해야 할까요?
단차나 가짓줄로 운용하면
갑오징어 낚시이고
싱글 도래나 더블 도래를 이용하면
쭈꾸미 낚시일까요?
쭈꾸미와 갑오징어가
각각 에기를 공격하는 방법과 포지션에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필자는 이렇게 설명하곤 합니다.
쭈꾸미 낚시는
싱커가 바닥을 긁어 오는 느낌이라면
갑오징어 낚시는
싱커가 바닥을 띄워 오는 느낌이라고.
싱커를 바닥에서 띄워서 온다는 건
어찌 보면 빠른 리트리브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건 또 아니라는 것이고요.
또한,
워킹 낚시에서 제3자가 봤을 때
이런 구분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입질을 감지하기 위한 머릿속의 느낌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내공이 깊어지고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그날이 오면
다시 한번 언급해 보겠습니다.


분명한 건
쭈꾸미와 갑오징어는 포인트도 다르고
운용 방법도 달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웨이더도 착용해 보자.
워킹 낚시는
특정 경계면이라고 하는 스팟까지
캐스팅을 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곧 비거리가 조과로
이어질 때가 많다는 뜻입니다.

쇼크 리더를 사용하기 때문에
버트 캐스팅을 해야 하는데,
웨이더를 입고 물속에 들어가게 되면
캐스팅 시 채비가 물표면에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다시 한번 캐스팅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비거리를 위해 웨이더를 입었는데
오히려 자세가 엉성해져
비거리 감소로 이어지면 안 되겠죠.
마치며
입문자를 위한
워킹 갑오징어 낚시의 기초라는
제목으로 글을 시작했지만,
간단하게 읽기 쉽게 글이
잘 풀어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수정 보완된 내용으로
다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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